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되살아난 소비심리…연말까지 이어지나 / KBS 2025.12.19.

[앵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소비 심리도 꽁꽁 얼어붙었는데요.

최근 소비쿠폰 등 경기부양책 효과 등으로 바닥을 쳤던 소비심리가 차츰 되살아나면서 연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일 오후 구도심 거리를 거니는 사람들.

쇼핑백을 손에 든 모습이 눈에 띕니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으로 한껏 치장한 상점가는 연말 분위기로 흥겹습니다.

[정성은/충장로 방문객 : "트리 보고 하니까 연말 분위기도 나고 해서 양가 부모님들, 가족들 생각이 많이 나서 선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달 말 소비자심리지수, CCSI가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광주·전남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광주·전남의 경우 전국 평균보다도 높은 수치인데, 가계재정 인식도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심리지표인 CCSI는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나타냅니다.

관세협상 타결 등 불확실성 해소와 소비쿠폰 등 경기 부양책의 효과 등으로 풀이됩니다.

상인들도 소비 회복 신호를 느끼고 있습니다.

대표 매장들마저 임대 현수막이 붙을 정도로 침체했던 충장로 상권은 최근 유동인구가 30% 가까이 늘면서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노혜진/충장로 상인 : "온누리나 이런 것들 때문에 오셔가지고 그걸 활용하시는 고객님들 계신 거 같아요. 그래서 그것 때문에 두 개 살 거 세 개 사거나 하나 살 거 두 개 사시거나 더 그런 부분도 있고요."]

연말 단체 모임을 겨냥한 요식업계 마케팅과 유통업계 프로모션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여파와 제주항공 참사로 꽁꽁 얼어붙었던 지난해와 달리 모처럼 되살아난 소비심리가 연말 특수로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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