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기도 - 육군사관학교 신우회(온누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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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을 보고 문뜩 군입대 했던 기억이 난다.

논산훈련소 입소해서 첫 일요일을 맞이하여 교회를 가게 되었는데 연병장에 집합을 했다.
교회 가기 전에 인솔 조교가 얼마나 집합한 훈련병들을 굴리는지.. 아마 불교신자인데 자기는 절에 못 가고 교회로 인솔하는게 맘에 안 들었을까?
열심히 구르는데 맨 앞 줄에 선 키 큰 내가 눈에 띄었나 보다, 얼마나 때리는지 무자비하게 맞았다. 그저 앞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연무대 교회까지 20분 정도 걸렸는데, 교회에 도착해서 예배드리며 얼마나 울었는지...
새로운 환경, 새로운 만남, 새로운 문화가 낯설었는데다 이유없이 엄청나게 맞으니 너무나 서러웠다. 그것도 교회 가는 길에.
어쨌든 새로운 조직과 환경 속에서 그리 적응해 갔다.

군은 복음화 대상으로 삼기에 아주 좋은 조직이다. 특히 징집으로 끌려온 상황, 심적으로 기대고 위로 받고 싶은 분위기로 인해 새롭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기독교에 마음의 문을 열기 쉽다. 초코파이 1~2개로 장병들을 교회로 모으기 쉬워 가성비도 좋다.
병장될 때까지 아니 전역 후에도 얼마나 복음의 씨앗이 그 마음에 남아 있는지가 관건이지만.

영상을 접하고 예전 기억도 나고 젊은 시절의 간절했던, 치열했던 모습도 생각이 나고 변절해 버린 지금의 모습이 투영되기도 하고..

여튼 무섭고 떨리는 마음, 누구에게 의지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 내 몸과 마음을 바쳐 뭔가를 하고 싶은 소원이 어린 영혼들에게 있으리라.

우리의 이 젊은이들 앞 날에 축복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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