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적 학대도 자녀 뇌 발달에 악영향"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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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꼭 몽둥이를 들거나 손찌검하는 것만이 학대가 아니죠.

화가 나서 내뱉었던 모진 말들, 아이들 보는 앞에서 벌어진 가정폭력, 이런 정신적인 학대 역시 자녀의 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소개합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아빠 등에게 모진 학대를 당하다 탈출한 '11살 학대 소녀'.

학대의 영향으로 발견 당시 몸무게가 16kg밖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때리거나 가두는 신체 학대는 물론이고 막말과 무시 같은 정신적 학대가 소녀에게 가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무형의 학대가 뇌에 미친 영향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연구가 있어서 주목됩니다.

가톨릭대학교 최지욱 교수는 언어적인 학대를 받은 어린이 집단의 뇌를 MRI로 촬영해봤습니다.

푸른색 다발처럼 보이는 게 언어와 감정을 담당하는 뇌 신경 회로인데, 그 굵기가 줄어든 사실이 관찰됐습니다.

지속적인 언어폭력을 당하면 언어 지능이나 이해력이 저하되고 불안과 우울 등의 증상으로 이어진다는 해석입니다.

[최지욱 /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함부로 말하고 함부로 비난하고 함부로 욕하고 함부로 책임을 묻고, 이렇게 늘 비난받으면서 성장하는 것은 신체적으로 맞는 것 이상으로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또, 성장기에 가정폭력을 목격하는 것만으로도 시각 신경 회로의 굵기가 쪼그라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경우에도 성인이 됐을 때 의식 단절이나 우울 증상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교수는, 신체적인 학대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학대 역시 자녀들의 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습니다.

적어도 나는 때리지는 않는다며 스스로 면죄부를 줬던 부모들이 특히 새겨들어야 할 부분입니다.

YTN 이문석[[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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