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고 아픈' 우리 문화재...과학적 진단·처방으로 보존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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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이승휘 앵커
■ 출연 : 이재성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 학예연구사, 채정민 단국대 석주선 기념박물관 학예사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명절에 고궁 박물관 가시는 가족들도 많죠. 조선시대 왕실의 혼례복, 활옷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최근에 이것이 전시가 됐는데 보존 작업이라는 아주 중요한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합니다.

우리 문화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보존 작업의 마술사 두 분 모셨습니다. 이재성 국립문화재 연구원 문화재 보존과학센터 학예연구사, 채정민 단국대 석주선 기념박물관 학예사와 함께합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명절에 나와 주셔서 감사하고요. 이게 아마 지금 복원하는 과정인 것 같은데 활옷이라는 것을 최근에 복원하셨다고. 영상을 잠깐 보여드리고 여쭤보겠습니다. 보시죠.

꽃이 수놓아진 모습이고요. 정말 압도당하는 것같이 아름다운, 이렇게 아름다운 옷이 조선 시대에 선조들이 입었구나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는. 고궁박물관에서 최근에 활옷 9점이 전시되는 전시회가 있었다고 합니다. 채정민 학예사님한테 우선 이 활옷에 대해서 설명을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채정민]
활옷이 우리나라 전통 혼례복의 한 가지고요. 조선시대 이후부터 쭉 지금까지도 착용을 하고 있거든요. 조선시대 때는 공주나 옹주, 또는 대군의 부인들이 입을 수 있는 예복인 홍장삼에서 기원한 것인데요. 19세기 들어오면서 민간 여성들도 혼례 때 이 옷을 입을 수 있도록 허가가 됐기 때문에 이후에 쭉 왕실의 사람들이나 민간의 사람들이나 다 모두 입을 수 있었던 혼례 때 입을 수 있었던 예복의 한 가지입니다.

[앵커]
공주는 입고 그러면 왕비는 안 입은 건가요?

[채정민]
조선시대 왕실은 계급이 정해져 있잖아요, 내명부가. 왕비는 적의 같은 걸 입고요.

[앵커]
그렇군요.

[채정민]
왕세자비는 또 다른 거 입고요.

[앵커]
지금 화면으로 봐도 굉장히 화려한 자수들이 많이 눈에 띄는데요. 하나하나 의미가 있는 거겠죠?

[채정민]
그럼요. 주로 모란 또 봉황도 있고요. 나비도 있고 또 기암괴석도 있고 여러 가지 문양이 있는데 다 모두 길상무늬로써 부부의 화합을 축복하는 그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앵커]
어떤 것은 동자승 같은 것이 새겨진 것도 있고. 잠깐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래픽. 글자가 새겨진 것도 있다고 하던데 보시죠.

[채정민]
이것은 지금 제가 보존 처리한 LA라크마에 소장된 활옷인데요. 지금 복여하해, 수여하해라고 해서 복과 장수가 바다와 같다는 뜻으로 복과 장수를 기원하는 문장이고요. 그다음에 양옆에 지금 한쪽은 한지에 가려져 있지만 동자가 연꽃을 들고 있어요. 연꽃을 들고 있는 동자. 동자는 다남, 다산을 의미하고요. 그런데 연꽃을 들고 있어서 연달아 연달아 많이 아들을 낳았으면 하는 기원을 담고 있고요. 뒤쪽에는 또 다른 문양이 있어요. 그래서 이성지합 만복지원 이렇게 해서 결혼이 만복의 근원이다, 이런 뜻을 담고 있어요. 모든 것들이 결혼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여러모로 좋은 의미가 담긴 활옷인데요. 앞서 얘기를 해 주셨지만 민가에서도 활옷을 입은 날이 있었습니다. 과거 혼례날로 가보겠습니다.

[앵커]
이 신부는 아마 10살이 좀 넘었으려나요. 12살 이 정도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 저기 활옷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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