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각장애인인 안봉헌님이 포천 장애인 최초로 슐런 심판관 자격증과 지도자 자격증을 획득해 화제다.
슐런은 네 개의 홀이 있는 폭 41cm, 길이 2m, ‘슐박’에 나무토막으로 만든 원반 ‘퍽(Puck)개인전 10개, 단체전 20개, 국가대표 30개의 퍽을 가지고 관문에 밀어 넣어 수를 얻는 스포츠게임이다.
이는 네덜란드 전통스포츠(민속놀이)로서 1976년부터 2년마다 슐런월드컵이 개최되고, 유럽 챔피언리그가 활성화 된 세계인이 함께하는 스포츠경기로 1경기는 3쿼터로 진행되며 10~30개를 밀어서 관문에 넣는 경기다.
이때, 들어가지 않은 퍽은 수거해 2,3쿼터를 추가로 진행하고, 이렇게 3쿼터가 모두 진행된 뒤 관문막대에 들어간 퍽을 최종 합산해 점수를 매긴다. 또한 네덜란드에서는 셔플보드로도 불린다.
이처럼 슐런은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전통 놀이 겸 스포츠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없이 동등한 입장에서 겨를 수 있고 휴게실, 마을회관, 노인정 교실 등 실내 어디서도 가능하다.
시각장애인인 안봉헌님은 슐런대회 단체부분에서 우승을 했고 작년 포천시장애인 체육대회에서 3등을 했으며, 올해는 포천시 최초로 슐런 심판관 자격증과 지도자 자격증을 획득하여 인터뷰를 통해 슐런이란 스포츠를 알아본다.
안녕하세요. 포천에 경사가 났습니다. 다름 아닌 포천에서 시각장애인 이면서 최초로 슐런 심판관자격증과 지도자 자격증을 획득한 안봉헌님을 모셨습니다.
Q, 제 옆에는 포천시시각장애인협회 안봉헌님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A, 안녕하세요 포천시 시각장애인협회 안봉헌입니다.
Q, 포천에 시각장애인분들 몇 명이나 있나요?
A, 포천시에는 200여 명이지만, 등록인원은 100여 명입니다.
Q, 이곳에서 시각장애인분들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A, 앞이 안보이니 걷기(보행)와 일반인들이 접하지 못하는 게이트볼 운동과 슐런 같은 여러 가지 운동을 하고 있지만 외부인이 보면 장난치는 줄 알고 있다. 저희는 즐거운 스포츠 게임입니다.
Q, 슐런이란 스포츠는 무엇인가요?
A, 아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최초로 장애인들로 인해 알려줬고 지금은 장애인과 노인 분들과 남녀노소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이 바로 슐런입니다.
Q, 슐런대회는 언제하고, 어디서 치루게 되나요?
A, 슐런대회는 전국대회도 있고, 학생대회 등 행사가 많지만 경기도 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하는 대회와 포천시에서 개최하는 슐런대회도 있습니다.
Q, 그럼 안봉헌님이 대회에 나가서 우승을 하신건가요?
A, 저희가 작년에 단체로 출전하여 단체경기에서 우승을 했고, 작년 포천시 장애인 체육대회에 제가 출전하여 3등을 했습니다.
Q, 슐런 심판관과, 지도자가 되었는데 어떻해 되셨나요?
A, 슐런 협회에서 주최하는 심판관하고 지도자 자격증 두 가지가 있는데, 이번에 제가 최초 포천에서 두 가지 모두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Q, 슐런 심판관과, 지도자는 대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나요?
A, 지도자는 평상시 교육을 통해 슐런의 게임의 법칙을 가르치고, 심판은 대회 시 심판추첨을 통해 그 경기에 심판으로 나갑니다.
Q, 포천에 최초로 심판관과 지도자가 되셨는데, 소감이 있다면요?
A, 포천시 체육회에서도 권장하지만 슐런이란 운동은 ‘아이’나 ‘어른’이나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으로 보고 있기에 포천시에서 요청이 있을 때는 언제나 최선을 다해 봉사 하겠습니다.
Q, 포천시 시각장애인분들과 장애인분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A, 시민들은 슐런을 모르지만 이제는 많이 접하게 될 겁니다. 운동으로서는 장애인분들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운동이기에 많이 보급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네, 오늘 인터뷰 감사드립니다.
오늘 인터뷰 자리를 마련해 주신 포천시 시각장애인 연합회 손혜옥 회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한편, 포천시 시각장애인 연합회 손혜옥 회장은 오늘 시각장애인들을 대신해 인터뷰를 해 주신 본지에 감사를 드리면서 시각장애인 시설에 많은 시각장애인 회원들이 찾고 있지만 포천시의 보조금이 부족하여 각 기관 단체에서 시각장애인들의 열악한 처우에 대하여 신경 써 줄 것을 호소했다.
진행에 서을순 시민기자
편집에 김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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