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대승불교 육식 거부 근거는 '불살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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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마음선원 대행선연구원이 제10회 계절발표회를 개최했습니다. 서울대 안성두 교수는 슈미트하우젠의 저서를 분석해 대승불교의 육식 거부 근거들을 살펴봤는데요, 불살생과 연관있다는 게 안 교수의 주장입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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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모든 존재는 고통과 죽음을 싫어하기에 살생을 해서는 안 된다”는 황금률이 대승불교의 육식 거부에 근거가 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안성두 서울대학교 교수는 한마음선원 안양본원에서 개최된 제10회 대행선연구원 계절발표회에서 ‘대승불교에서의 육식의 거부와 그 근거’를 발표했습니다.

안 교수는 람버트 슈미트하우젠의 최근 저서 인도불교에서 육식과 채식주의를 분석하고 대승경전의 기록에서 왜 육식을 금지하게 됐는지 설명했습니다.

안 교수는 초기불교에서 ‘삼종정육’이라는 단서 조항을 제시하며 육식을 금하지 않았으나 서기 250년경부터 편찬되기 시작한 여래장 계열 대승경전들에서 채식주의 옹호가 강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안성두/서울대학교 교수
(대승열반경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고기에 대한 탐욕을, 극복 자체가 아니고 육식 자체를 거부해 버리는 거예요. 부정해버리는 태도가 전면에 등장하게 됩니다.)

권탄준 대행선연구원장은 대승열반경 이외에도 모든 중생이 법 속에서 형제․자매라는 앙굴리말라경과 능가경의 ‘살생은 소비의 공동책임’이라는 논리에서 육식 포기 근거를 찾았습니다.

권탄준/대행선연구원장
(부처님께서는 원칙적으로 육식을 금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이런 전통이 대승불교에 오면서 전반적으로 육식을 거부하는 이런 가르침이 널리 퍼지게 됐는데 그 원인이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윤종갑 동아대 교수는 부처님과 용수, 대행선사의 공사상을 비교․분석하고 대행선사의 주인공 사상은 가장 현대적이면서 실천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후대에 남겨졌던 수행적 과제인 ‘공사상’을 대행선사가 ‘주인공’의 개념을 빌려 새롭게 해석하면서 대중적이고도 실천적으로 공사상을 설했다는 겁니다.

혜수스님/한마음선원 이사장
((대행선사께서는) 계율도 언어도 시대에 따라서 바뀌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계율 중 첫 번째인 불살생에 대해서는 일체를 내 생명과 같이 생각하며 내 몸과 같이 아끼라고 설해주셨습니다.)

이날 계절발표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사전예약을 받아 진행됐으며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신도들을 위해 유튜브로 생중계됐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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