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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남영동 대공분실 5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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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경향신문] 남영동 대공분실 509호

남영동 대공분실(현 경찰청 인권센터)나선형 철계단을 올랐습니다.
쿵 쿵 쿵 철판으로 만들어진 계단이 커다란 소리를 냅니다.
작은 창으로 들어온 비스듬한 햇살만 보이는, 전등 없는 좁은 공간에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이 계단은 연행자들이 5층 조사실로 통로로 사용되었습니다.
좁고 층을 알 수도 없고, 계단을 올라갈대 나는 소리가 더큰 불안감을 안겼을 겁니다.
1층에서 5층까지 오르는 동안 출구는 없습니다.
.
다다른 509호.
복도에서 불을 끄면 작은 창으로 들어오는 좁은 햇살이 전부인 방.
좁은 빛은 침대와 욕조를 힐끗 비추고 바닥으로 내려앉습니다.
.
빛보다는 어둠이 많은 방입니다.
23살 청년이 물고문에 죽어간 방이니까요../우철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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