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승] 혼다 올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 2024MY Honda Accord Hyb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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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부터 우리나라에 판매되고 있는 혼다 올뉴 어코드(11세대)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승했습니다. 짧은 시간, 짧은 구간에서 이루어진 시승이어서 간략한 소감만 이야기했습니다.

실내는 디자인이 아주 간결해져서 이전 세대보다 좀 더 현대적 느낌이 되었습니다. 특히 가로로 넓은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을 쓰고 물리적 조작부를 많이 줄인 것이 눈길을 끕니다. 물론 기어 셀렉터를 막대형 레버로 바꾼 데에서 알 수 있듯, 접근 방식은 여전히 보수적입니다. 북미 시장에 초점을 맞춰 폭넓은 소비자층을 상대해야 하는 모델 특성을 알 수 있습니다. 공간 면에서는 이전 세대와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고, 꾸밈새는 대중차로는 적당한 수준입니다.

2.0L 앳킨슨 사이클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동력계는 엔진보다 전기 모터가 성능이 더 강력하고, 무단 연속가변 자동변속기에 록업 기능을 강화해서 동력의 직결감과 반응이 뛰어납니다. 동력 성능 자체는 무난한 수준이면서도 그런 특성이 뒷받침되어 조금은 스포티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속도가 높아지면 엔진 작동 빈도가 높아지기는 하지만 의외로 전기 모터가 치고 들어오는 일도 많아서 시승 주행 연비는 꽤 잘 나온 편입니다.

정숙성은 저속에서는 탁월하다고 하기는 어려워도 비교적 조용한 편이고, 고속도로 주행 속도 영역에서는 바람 소리 억제도 잘 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승차감도 전반적으로 탄탄하고 움직임이 잘 억제되어 안정감이 있고, 노면 상태 변화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도 부담이 적습니다.

* 혼다코리아가 주최한 행사에서 혼다코리아가 제공한 시승차를 타고 촬영했고, 시승차 제공 이외의 대가는 받지 않았습니다. 따로 광고나 협찬임을 밝히지 않은 콘텐츠에서 다루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관한 평가는 순수하게 주관적인 것으로,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추천이나 보증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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