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중생이 백 퍼센트 왕생하는 방법 - 정전스님 법문, 양산법회

범부중생이 백 퍼센트 왕생하는 방법 - 정전스님 법문, 양산법회

범부중생이 백 퍼센트 왕생하는 방법?
--- 왜 칭명이 여실한 수행과 상응하는가?

1. 저 (무애광)여래의 명호를 부르는 것은, 저 여래의 광명지혜의 모습과 같아서, 저 명호의 뜻과 같이, 여실한 수행과 상응하고자 하는 까닭이다.

질문: 어떤 것이 여실한 수행과 상응하는 칭명인가?
대답: “저 여래의 광명지혜의 모습과 같이” “저 명호의 뜻과 같은” 칭명이 바로 여실한 수행과 상응하는 칭명이다. 여실이란, 명호에 본래 갖춰진 진실한 공덕과 같이 감손이 없음을 말한다.

2. 어떤 것이 광명지혜의 모습이고, 어떤 것이 명호의 뜻인가?
1) 천친보살 《왕생론》의 해석:

세존이시여, 저는 일심으로
온 시방(세계를 비추는 데 장애가 없는)
무애광여래께 귀명하오며,
안락국토에 왕생하길 발원하나이다.

2) 담란대사 《왕생론주》의 해석:

(1) 광명지혜의 모습

“저 여래의 광명지혜의 모습과 같음”이란, 부처님의 광명은 지혜로부터 나타난 미묘한 모습이다. 이 광명은 시방세계를 비추는 데 장애가 없어 능히 시방중생의 무명의 어둠을 없앨 수 있다.

(2) 명호의 뜻

“저 명호의 뜻과 같이 여실한 수행과 상응하고자 함”이란, 저 무애광여래의 명호가 능히 중생의 일체 무명을 깨뜨릴 수 있고, 능히 중생의 모든 소원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칭명하고 억념했음에도 무명이 여전히 남아있고 소원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이는 여실하게 수행하지 못하여 명호의 뜻과 상응하지 않은 까닭이다.
무엇을 “여실하게 수행하지 못하여 명호의 뜻과 상응하지 않는다”라고 하는가? 이를테면 여래가 “실상신(實相身)”이자 “위물신(爲物身)”임을 모르는 것이다.

또 세 가지 상응하지 않음이 있으니,
첫째는 신심이 순수하지 않아, 있는 듯 없는 듯한 까닭이요,
둘째는 신심이 전일하지 않아, 결정됨이 없는 까닭이요,
셋째는 신심이 상속하지 않아, 다른 생각이 끼어드는 까닭이다.

3) 선도대사의 해석:

(1) 광명지혜의 모습

《아미타경》과 《관경》의 내용을 종합하여 말하기를 “저 부처님 광명은 한량없어 시방국토를 비추는 데 아무런 장애가 없으며, 오직 염불중생만 살피어 섭취불사한다.”라고 하였으니, 이것이 곧 저 여래의 광명지혜의 모습이다.

(2) 명호의 뜻

칭명을 하면서 저 부처님의 광명으로부터 섭취불사를 받음을 믿어 아는 것이 여실한 수행과 상응함이다.

선도대사는 또 제18원 및 그 성취문을 해석하며 말하기를 “중생이 칭념하면 반드시 왕생한다”라고 하였다. 칭명하며 반드시 왕생함을 아는 것이 여실한 수행과 상응함이다.

3. 여실한 수행의 결론
1) 여실한 수행은 대보살의 경계

여실한 수행은 본래 극락세계 제대보살이 행하는 경계이다. 예컨대 《논주》에서 해석하기를 “진여에 계합한 수행이 곧 수행하지 않음이다. 수행하지 않으면서 수행하는 것을 여실한 수행이라 부른다（體如而行，則是不行；不行而行，名如實修行）”라고 하였다.

2) 범부가 지은 것은 여실한 수행이 아님

범부의 몸으로는 칭명을 제외하고 그 어떤 묘행을 닦더라도 모두 유위의 조작이지 여실한 수행이 아니다.

3) 칭명이 여실한 수행

(1) 저 부처님 명호의 뜻과 같이 칭명하는 것이 곧 “진여에 계합한 수행”이다.
명호는 아미타불의 만덕으로 이루어져 있어, 조금도 범부가 제조한 게 아니므로 “곧 수행하지 않음”이다. 게다가 아미타불의 명호는 “위물신”으로서 칭명하면 아미타불의 만덕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수행하지 않으면서 수행하는 것”이다. 따라서 “여실한 수행”이라고 부른다.

(2) 삼부경은 부처님 명호를 경전의 체로 삼는다. --- 왕생론주

(3) 저 극락세계의 세 가지 장엄공덕(명호의 공덕)을 관찰하는 것이다. 이 공덕이 여실한 까닭에 수행자 또한 여실한 공덕을 얻게 된다. 여실한 공덕이란 결정코 저 극락국토에 왕생한다는 것이다. --- 왕생론주

4. 다른 부처님과 아미타불 명호의 차이점 (全德立名)

제불여래의 공덕이 한량없고, 공덕이 한량없는 까닭에 공덕에 의거하여 지은 명호 역시 한량없다. --- 왕생론주

5. 극락의 성취

또한 부처님께서는 대원으로써 중생들에게 선근이 많은 원인을 지어주시고, 대행으로써 중생들에게 복덕이 많은 연(緣)을 지어주셨으며, 믿음과 발원으로 지명염불을 하는 이들로 하여금 염념마다 이와 같은 공덕을 성취케 하셨다. (이와 같은 공덕을) 이미 모두 성취하였으니, 지금(성취하는 것)도 아니고 미래에(성취하는 것)도 아니다. --- 미타요해


장소: 양산염불당
시간: 2024 06 16

👼 법사 소개 -정전淨傳스님
정전스님은 강원도 건봉사로 출가하여 송광사 강원을 졸업했습니다.
그 후 대만에서 정토염불을 두루 공부하였는데,
대만에서 순수정토법문을 널리 선양하고 있는
혜정법사로부터 선도대사님 법맥의 정토종의 종지를 배웠습니다.
귀국하여 건봉사 만일염불회 지도법사를 역임했으며,
인터넷 염불도량 정토종(홍원염불회)를 운영하며 정토염불 법문과 법회를 하는 한편,
정토서적인 순수한 정토법문, 조념법요집, 정토수행의 나침반, 고향으로 돌아가자, 정토종 개론, 아미타경핵심강기, 정선염불감응록, 제18원 강기 등을 번역 출판하면서 정토종 개창자인 선도대사의 칭명염불 수행전통을 이 땅에 되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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