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1800년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통된 충주~문경 하늘재와 독특한 한옥지붕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신상 다리 문경 봉명산 출렁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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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상은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에 있는 문경의 진산 주흘산의 조망이 멋지고 독특한 한옥지붕으로 사진명소로 알려지고 있는 문경 봉명산 출렁다리와 지금으로부터 1800년전 신라시대에 국책사업으로 만들었던 기록상 우리나라 최초 고갯길인 충주 하늘재를 다녀온 영상입니다.

문경 봉명산출렁다리를 보기 위해 차를 가지고 가신다면 다음의 주소를 찍고 가시기 바랍니다(경북 문경시 문경읍 마원리 915-17 또는 문경 온천교). 온천교 앞에 도착하시면 다리 옆 하천 무료주차장에 주차하시기 바랍니다. 주차 후 봉명산을 15분 정도 올라가야 하는데 온천교를 건너면 백종원 외식산업개발원 이 나오는데 그 오른쪽으로 20미터 정도 가면 오르막 데크계단이 나옵니다.

낮은 산이지만 입구 부분의 경사가 급해서 올라가는 길은 가파른 계단이 이어집니다. 약 10분정도 오르면 관산정이 나오는데 관산정에서 100대 명산 주흘산과 백두대간 조령산, 백화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문경새재의 험한 산새가 느껴집니다. 조금 더 가면 출렁다리가 나타나고 다리를 연결하는 타워가 보입니다. 3층 높이 타워는 기와지붕이라 특이합니다.

경북 문경시 문경읍에 위치한 봉명산 출렁다리는 주흘산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풍광을 마주할 수 있는 절묘한 위치에 있습니다. 길이 160m, 보행폭 1.5m의 보행 현수교로 스틸그레이팅 바닥재와 유리바닥으로 되어 있습니다. 주흘산과 문경읍내, 평탄한 농경지와 조령천이 흐르는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입구에서 출렁다리까지 도보 15분정도 발품을 팔면 지붕이 특이한 출렁다리에 도착합니다

봉명산 출렁다리는 2023년도에 개통된 신상 다리로 문경에서 충주방향으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문경새재 IC를 지나면서 우측으로 바라보면 문경의 진산 주흘산을 배경으로 한옥 지붕스타일의 봉명산 출렁다리는 풍경맛집 탄성 그 자체입니다. 문경 주민들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 사람들이 모이는 문경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주변에 문경온천, 문경 오미자 테마공원 등이 있으니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가을단풍 여행지로도 적극 추천드립니다

봉명산 출렁다리를 보시고 1800년전 옛 사람의 걸음을 따라 트레킹 해 볼 수 있는 하늘재를 가 보세요. 문경 관음리쪽으로 가실 수도 있는데 차를 가지고 정상까지 바로 올라갈수 있는데, 충주 수안보쪽으로 가신다면 미륵대원지를 찍고 가시기 바랍니다. 옛 맛을 느껴보실려면 문경쪽 자동차 도로 보다는 충주 수안보면 미륵대원지 주차장에서 더 이상 차가 갈 수 없는 옛길을 걸어가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하늘재는 현존 기록상 최초의 길, 그 사실만으로 설렘을 안깁니다. 그 시절 사람처럼 숲길로 접어들어 시간을 거슬러 갑니다. 그 때도 느릿하고 여유로운 걸음이었을까요? 옛날 국경은, 이제는 인자하고 푸근한 노인의 표정으로 사람을 맞이합니다.

관음에서 미륵으로~ 현세에서 미래로~. 고개아래 충북쪽은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 반대편은 경북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 자비로 중생을 구제하는 관음불과 미래에 중생을 구제하러 올 미륵불의 고장이지요. 그 사이를 잇는 길이니, 하늘에 닿는 고개, 하늘재라는 이름이 남사스럽지 않습니다.

염주를 돌리듯 걷는 걸음마다 번뇌 대신 평안이 찾아드는게 그저 우연일까요?
하늘재는, 삼국사기에, 서기 156년 아달라왕이 "신라가 소백산맥 이북까지 세력을 확장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고 기록된, 문헌상 가장 오랜 옛길입니다. 당연히 당시 적국인 고구려 온달장군이 목숨걸고 되찾겠다고 다짐한 땅일수밖에 없었고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넘었던 길입니다.

소백산맥을 넘어 영남과 서울을 잇는 죽령보다 하늘재는 2년이나 더 빠르고 조선시대 하늘재를 대신하며 등장한 문경새재보다 1000년이 빠른 가장 오래된 고갯길입니다. 그 영욕의 걸음을 고스란히 받고 살았으니 하늘재 자체가 부처라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충주 수안보쪽에서 그 길의 출발점은 미륵대원지, 하늘재는 미륵대원에서 시작해 고려때는 대원령이라 불렸고 그 전에는 지금의 닷돈재와 지릅재, 하늘재를 합쳐
계립령이라고 불렸습니다. 주변에 산적이 많아 통행료 닷돈을 내야 한다고 닷돈재.
'겨릅’이 많아 지릅재라고 했답니다.

미륵대원지는 마의태자를 떠올리게 하는데 신라 마지막 임금 경순왕의 장남입니다. 한반도에 새롭게 등장한 맹주, 고려 왕건에 대항해 결사항전을 주장하다 신라가 항복하자 금강산으로 들어가 마의[麻衣], 즉 삼베옷을 입고 초식으로 연명하다 죽었다 합니다. 그가 금강산으로 가다, 문경에서 하늘재를 넘기 전 꿈에 관음보살이, 신라부흥을 위해 절을 지으라 했고 하늘재를 넘어와 대원사를 짓고 8년을 머물렀고
같은 꿈을 꾼 여동생 덕주공주는 대원사 인근 덕주사에 마애불을 세웠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그가 하늘재를 거쳐 금강산으로 향한 건 사실인듯 합니다. 경주에서 금강산까지 가까운 동해안 길 대신 내륙의 요새를 지난 건, 저항 세력을 규합하기 위함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자포자기든, 절치부심이든 만감이 교차하지 않았을까요? 신라 중흥을 꿈꾸며 머나먼길 쓸쓸히 걸어가는 패망한 나라의 마지막 왕자라는 자괴감은 물어 무엇할까요. 충주땅에 그의 애틋한 이야기가 전하는 건 이런 까닭이겠죠. 미륵대원에서 출발하는 하늘재는 마의태자 자취를 되짚는 미래의 미륵리에서 현세의 관음리로 향하는 여정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그저 한적한 숲길입니다. 영화는 사라지고 긴 세월 묵묵하게 지켜본 나무들만이 길 위에 무욕의 그늘을 드리웁니다. 인간의 역사, 그 영욕의 몸부림은 자연앞에 얼마나 초라할까요? 어느덧 길은 1800년을 돌아와 전장의 목적을 상실하고 느긋한 심정으로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 길에서 숲이 건네는 말은 화해와 용서, 위로, 평안입니다. 느리게 걷는 길이고 손잡고 다정히 호흡맞춰 걷는 길입니다. 중원을 향해 느린 걸음을 내는 마의태자와 덕주공주의 뒷모습이 보이는 듯 합니다.











이 콘텐츠는 인공지능 가상 연기자 서비스, 타입캐스트를 활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출연진: 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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