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지역세권 개발을 신속히 추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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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노총 안산지역 지부와 초지역세권발전위원회 등
안산지역 11개 단체들이 안산시의회에서
초지역세권 개발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실상 의석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관련 계획에 동의하라고 압박한 건데요.

이민근 안산시장의 초지역세권개발 계획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이제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5월, 이민근 안산시장이 발표한
'2035 안산 뉴시티 프로젝트'

그 중심에는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있습니다.

십 수년 동안 개발하지 않고 있는
안산시 소유의 땅에
공동주택 1천7백 세대 이상을 비롯해
복합쇼핑몰과 호텔, 대형 문화공연장 등을
건설하는 계획입니다.

안산도시공사가 민간과 함께
개발에 참여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안산시의회가 지난 6월,
안산도시공사가 49억 원을 출자하는 내용의
동의안을 보류했습니다.

시민 의견수렴과 의회와의 소통이 부족했고
안산선 철도 지하화 사업과의 연계가
필요하다는 이유였습니다.

사업이첫 걸음을 떼지 못한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안산시의회를 찾아
신속한 초지역세권개발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방운제 / 한국노총 안산지역지부 의장]
"객관적 입장에서 분석한 4호선 지하화 사업은 입지적 조건과
환경적 여건 모두 지자체에서 실행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특히 초지역세권 개발사업과 연계할 이유나 필요성이 전혀 없는
별개 사업으로서 되려 연계가 된다면 초지역세권 개발을 늦추고
종국에는 막게 됩니다."

청년들이 안산을 떠나지 않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달라는
호소도 이어졌습니다.

[김요엘 / 안산시 와동]
"4호선 지하화 이런 국책사업 큰 것보다 선도되어서
먼저 바로 할 수 있는 그런 움직임들이 조금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에서 나왔습니다.
여러분 힘을 모아주세요."

오는 12일까지 계속되는 안산시의회 임시회에는
초지역세권개발과 관련된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습니다.

빠르면 올 가을, 늦어도 연말까지는
초지역세권 개발을 위한 출자 동의안이
다시 한번 안산시의회에 상정될 전망입니다.

B tv뉴스 이제문입니다.

영상취재: 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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