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항모부터 합동화력함·무인수상정까지…MADEX 2023 개막/최첨단 함정 무기체계 총출동…K방산 추가 수출 기대/[현장] 2023년 6월 8일(목)/KBS

중형급으로 몸집을 키운 한국형 항공모함과 '이동식 해상 무기고'라 불리는 합동화력함 모형에서 해상 유·무인 복합체계의 핵심인 무인수상정 실물까지 두루 관람할 수 있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이 어제(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습니다.

MADEX는 1998년 해군 국제관함식을 계기로 시작돼 올해로 13회째로, 9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선 국내 조선업체들의 새 함정 모형들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기존 3만t급(짐을 실지않은 경하 배수량 기준) 경항모 대신 4만t급으로 몸집을 키운 '중형급' 항모 모형을 소개했습니다.

기존 경항모 모형은 수직이착륙기인 F-35B 운용을 전제로 설계됐으나, 새 모형은 캐터펄트(갑판에서 함재기를 쏘아 올리는 사출기)와 어레스팅 와이어(항공기의 착륙거리를 줄이기 위해 바닥에 설치한 쇠줄)를 이용하는 '강제이착함' 방식으로 설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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