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고양예술고등학교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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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ture Ruslan and Lyudmila Op.77 / Mikhail Glinka(1804~1857)
서곡(Overture)는 오페라나 연극이 시작되기 전에 연주되는 음악으로, 프랑스어로 ‘시작’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오페라나 연극에 나오는 멜로디를 사용해 작곡하기도 했던 서곡은 공연이 시작되기 전 미리 한 편의 예고편을 보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은 오페라에 나오는 음악들과 아리아 선율을 사용했으며, 글린카 본인이 ‘처음부터 끝까지 전속력으로 질주하는 음악’이라고 소개할 만큼 이 곡은 힘찬 에너지가 가득하다.

Concerto for Marimba Ⅱ. Rythmique, Energique / Emmanuel Sejourne(1961~) - Mar.안유주
이 곡은 빠르고 화려하며 당김음의 리듬과 음정의 넓은 도약으로 에너지가 넘치는 동시에 서정적인 선율로 세련된 느낌을 주는 곡이다. 전반부는 연주자의 테크닉을 보여주는 부분이 많고 중반부에서부터는 규칙적인 반주와 Quasi cadenza, rubato 등의 기호가 등장하여 박자 안에서 계속 뒤바뀌는 템포와 아름다운 선율로 초반과는 완전히 다른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주한다. 피날레에서는 잔잔한 선율의 반주 솔로 후에 하이라이트로 곡에서 가장 리드미컬하게 연주하며 끝이난다.

Non ti scordar di me / Ernesto De Curtis(1875~1937) - Ten.이정후
1958년 음악 영화 물망초의 OST 곡으로,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불러 유명해진 이탈리아 가곡이다. 어느 한 청년이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물망초를 꺾어 도나우 강을 헤엄쳐 건너오다 강물에 휩쓸려 떠내려가면서 사랑하는 여인을 향해 "나를 잊지 말아요" 라고 말을 한 것이 물망초 꽃의 꽃말이 되었다고 전해져 내려오는 말이 있다.

Opera Tannhäuser “O du mein holder Abendstern” / Richard Wagner(1813~1883) - Bar.이건로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에 나오는 볼프람의 아리아 ‘O du mein holder Abendstern’(저녁 별의 노래)라는 곡은 엘리자베트가 성모 마리아에게 탄호이저의 죄가 용서받을 수 없다면 대신 자신의 목숨을 거둬들여 그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기도하는 장면에서 부르는 아리아이다. 볼프람이 엘리자베트를 위로하려 다가서지만 그녀는 이를 사양하고 사라지고, 이에 볼프람이 죽음이 가까워진 엘리자베트를 생각하며 부르는 아리아이다.

Opera La Cenerentola “Zitto zitto, piano piano” / Gioacchino Rossini(1792~1868) - Ten.이정후, Bar.이건로
오페라 라 체네렌톨라는 총 2막으로 이루어진 코믹 오페라 작품으로 이탈리아 로마의 발레 극장에서 1817년 1월 25일에 초연되었다. “Zitto zitto, piano piano”는 제1막에 나오는 곡이며 테너(돈 라미로)와 바리톤(단디니)의 듀엣으로 템포가 빠르며 기교가 넘치는 코믹 곡이다. 가사 내용은 등장인물 중 돈 마니피코의 딸 들인 클로린다와 티스베를 테너(돈 라미로)가 두 자매의 분위기 또는 성격을 바리톤(단디니)에게 물어보고 답하며 테너(돈 라미로)와 바리톤(단디니)가 서로 티격태격 의견을 제시하면서 두 자매에게 관심을 가지는 내용이다.

Piano Concerto No.2 in A Major S.125 Ⅲ. Allegro deciso, Ⅳ. Allegro animato / Franz Liszt(1811~1886) - Pf.박은진
이 곡은 리스트가 자신의 제자였던 쉘렌도르프에게 헌정한 곡으로, 정통적 협주곡 형식인 3악장 형식을 지양하고 쉼 없이 연주되는 6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며, 전반에 걸쳐 현보다는 관악기가 작품을 지배하는 모습이 마치 교향시를 연상하게 한다. Allegro deciso 부분은 더욱 더 강렬하고 확고한 멜로디로 진행되며,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서로 밀고 당기는 듯한 느낌을 준다. Allegro animato 부분은 피아노가 매우 생동감 넘치고 활기차게 진행되며, 작품 전체의 주제가 모두 모여 클라이맥스를 이루며 피날레로 화려하게 마무리된다.

Piano Concerto No.2 Op.18 Ⅰ. Moderato
/ Sergei Rachmaninoff(1873~1943) - Pf.최예나
Piano Concerto No.2 Op.18 Ⅲ. Allegro scherzando
/ Sergei Rachmaninoff(1873~1943) - Pf.정인성
라흐마니노프는 4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했는데 그 중 2번은 라흐마니노프가 교향곡 제1번 초연 실패로 겪던 슬럼프에서 구제해 준 정신과 의사 니콜라이 달에게 헌정한 협주곡이다. 우울을 딛고 완성된 이 곡은 성공적인 초연을 거두었고 1945년 데이비드 린 감독의 영화 '밀회'의 OST로 쓰이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먼저 1악장은 주로 박자와 선율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간의 높은 기술적 연주 요구와 곡의 감성적인 분위기가 특징이다. 그리고 3악장에서는 어려운 테크닉들과 아름답고 서정적인 패시지로 단계를 쌓아가며 마지막을 웅장하게 장식하고 라흐마니노프의 특징인 minor로 시작해서 마지막은 Major로 끝나는 것을 보여준다.

Symphony No. 9 in d minor, Op.125 "Choral" Ⅳ. Finale: Ode to Joy
/ Ludwig van Beethoven(1770~1827)
Sop.김혜민, M.Sop.정세라, Ten.임재석, Bar.노현우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은 베토벤 최후의 교향곡이자, 모든 교향곡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1792년 22세부터 작곡 구상을 시작하여 약 32년간 만들어낸 엄청난 대곡으로, 2001년에는 베토벤 자필 악보가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에도 등재되었다. 그 중 오늘 연주되는 4악장은 베토벤이 평생 쌓은 음악의 정수를 쏟아부은 시험적 악장인 것뿐만 아니라, 베토벤이 말년에 청력을 거의 상실하여 커다란 나팔을 보청기 삼아 귀에 대고 음표 하나하나를 따로 연주하도록 시켜가며 음을 검증해서 작곡한 악장이다. 4악장이 시작되면 오케스트라의 서주를 지나 베이스 독창자가 일어나 “오, 벗이여! 이런 곡조는 아니오! 더 즐겁고 환희에 찬 곡조를 노래합시다!”라 말한다. 그러면 지극히 단순하지만 강한 설득력을 지닌 환희의 선율이 시작된다. 그 뒤를 이어 터키풍의 행진곡과 느리고 장중한 음악, 환희의 멜로디를 기반으로 한 변주, 소나타와 협주곡 형식 등이 합쳐지면서 거대한 음악적 통일이 성취된다. ‘모든 인간은 한 형제’라는 환희의 송가를 통해 청중은 모두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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