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폐석고 산더미 진해화학 터…정화 작업 ‘중단’ / KBS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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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원시 진해구 옛 진해화학 터의 토양 정화 작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땅을 산 부영주택은 수차례 고발돼 벌금형까지 선고받았는데도, 아직 정화 작업은 물론 폐석고 반출조차 끝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3년, 부영주택이 아파트를 짓기 위해 사들인 51만㎡ 규모 옛 진해화학 터입니다.

30년 동안 화학비료를 생산했던 이곳은 2007년 발암물질인 불소와 총탄화수소 등이 기준치의 수십 배 넘게 검출될 정도로 심각하게 오염됐습니다.

부영주택이 이곳의 폐석고를 모두 반출한 뒤 토양 정화 작업을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2016년부터 반출된 폐석고는 180만 톤, 오염된 토양은 32만 8천여㎥로, 이 가운데 78%가 정화됐습니다.

최근 2년 동안 진해화학 터에서 반출된 폐석고는 모두 40여만 톤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폐석고 14만 톤이 더 발견돼 추가 반출 작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창원시의 토양 정화 조치 명령 기한은 오는 7월 중순까지지만, 현재 작업은 멈춰있습니다.

폐석고가 바다와 인접한 땅에 묻혀 있어 토양을 정화하려면 차수벽을 설치해야 하고, 많은 양의 폐석고를 한 번에 받아줄 곳도 없기 때문입니다.

[부영주택 관계자/음성변조 : "(오염 물질이) 지하로 15m까지 분포돼 있어서 정화 완료 기간이 지금부터 18개월 더 소요될 것 같습니다."]

창원시는 지금까지 8차례 내린 정화 조치 명령을 한 차례 더 내릴 예정입니다.

[창원시 관계자/음성변조 : "오랫동안 계속 진행이 되어 온 상태이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저희가 의견 진술을 받지 않고 바로 고발하고, 조치 명령할 예정입니다."]

창원시는 부영 측이 정화 조치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추가 고발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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