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 브이로그) Forgotten Love / Episode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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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타오르는 불꽃처럼
하얗게 지고 싶어 한 사람을 기억한다.

끊어도 끊어내지 않는.
그곳의 사랑들처럼.

때론 살아있다는 것이 너무나 피곤해
감히 죽음과의 비교를 멈추곤 하였다.

꿈이 자라나는 곳엔 꼭 맞는 옷처럼
절망이 함께 자라난다.

뉴턴의 사과처럼.

가졌다고 해서 당신의 아름다움이 나의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아.

당신을 잊어버린 밤에는, 꿈을 꾸려 억지로 잠을 청하였다.

낯선 밤의 종착역이 궁금하여
몰래 한 사랑을 기억하기로 한다.

끝내 넌 숨겨둔 비밀을 나에게 고백하지 않았지.

소년을 사랑한 그가 가여워 함께 운다.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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