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자원봉사 '뚝'.. "문의도 없어요" | 전주MBC 230601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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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자원봉사가 가진 의미는 적지 않은데요.

전체 자원봉사자의 3분의 1에 가까운 학생 봉사자가 코로나 사태 이후 크게 줄었습니다.

달라진 입시제도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적절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창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르신들을 돌보는 요양병원에서는 학생 봉사자들의 역할이 적지 않았습니다.

침실을 소독하거나 정리하는건 기본이고 어르신 이미용을 돕거나 그림을 함께 그리고 때로는 옆에서 말벗이 돼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자원봉사 자체가 중단된 지 3년째.

올 들어 다시 봉사의 문은 열렸지만 학생들의 문의는 사실상 끊긴 상태입니다.

[최금희 / 전주 효사랑요양병원 사회사업실장]
"코로나가 발생한 이후로 현재까지는 사실(봉사활동이) 전무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현재는 아예 학생 봉사활동이 없는 상태고"

이처럼 학생 자원봉사자를 찾기 힘든 건 봉사가 필요한 대부분 영역에서 비슷한 상황입니다.

코로나19 발병 전인 지난 2019년 전북지역 자원봉사자 가운데 중고생인 14세부터 19세 이하 봉사자 비율은 29.8%였는데

해마다 그 수와 비율이 감소하더니 지난해는 13.8%로 떨어졌고 올 들어서는 7.9%로 4년 만에 3분의 1이하로 곤두박질쳤습니다.

감염병 사태로 인한 비대면 상황에 봉사 기회 자체가 사라진 게 가장 큰 원인이지만 입시제도 변화도 한 몫을 했습니다.

2년 전부터 의무였던 중고생의 봉사활동이 권장 사항으로 바뀌고, 공정성을 이유로 내년 입시부터 학생부 종합에 개인봉사활동을 반영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교육당국은 학생 봉사는 청소년기 인격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교육의 한 부분이라며 대안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한성하 / 전북교육청 대변인]
"중고등학교의 봉사활동 권장 시간을 적극적으로 안내하면서 기관들과 협력을 통해서 학생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그간 중고생 자원봉사는 대학 진학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활용돼 온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봉사 자체의 의미가 적지 않은 만큼 이번 변화를 계기로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대안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그래픽: 문현철

#자원봉사 #전북교육청 #입시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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