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터넷 다운'...美 보복 공격 가능성 / YTN

[앵커]

이번에 북한의 인터넷망이 전례 없이 장시간 완전히 다운된 사태는 미국 측이 북한에 대해 강력 대응 방침을 밝힌 이후 시작된 것이어서 미국의 보복 공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이번 사태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지순한 기자!

북한에 대해 이른바 비례적 대응 방침을 밝힌 미국 정부가 실행에 나섰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죠?

[기자]

인터넷 불통사태는 간혹 보수와 유지 과정에서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이번 북한 인터넷망 전면 불통 사태처럼 주말부터 전례없이 긴 시간 동안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게다가 북한 인터넷망에 문제가 생긴 시점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이 소니 해킹 사건과 관련해 북한에 비례적 강경 대응을 천명한 직후부터 였습니다.

때문에 미국의 보복 공격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미국 정부는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미 국무부는 북한이 미국을 상대로 '초강경 대응전'을 벌이겠다고 공언한 데 대해 추가 협박을 자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마리 하프 미 국무부 대변인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마리 하프, 미 국무부 대변인]
"북한은 잘못을 인정하고 소니가 당한 피해를 배상해야 합니다."

[앵커]

이번 북한 인터넷 전면 다운 사태에서 중국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면서요?

[기자]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에 비례적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함께 한 언급 때문입니다.

당시 오마바 대통령은 중국 정부에 협조를 요청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이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북한 인터넷은 국영 '스타 조인트 벤처'라는 기관에서 관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북한의 라우터는 중국 국영회사죠, '차이나 유니콤'의 망을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앞서 말씀 드렸지만 라우터는 인터넷 네트워크에서 데이터의 전달을 촉진하는 중계 장치인데요.

이번 사태에서 이 '라우터'가 디도스 공격을 받았을 때와 똑같은 모습을 보였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파디 랜드 대학원 마틴 리비키 교수의 말입니다.

[인터뷰:마틴 리비키, 파디 랜드 대학원 교수]
"중국이 김정은 정권에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미국에 호의를 베풀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41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