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오락가락 장학생 선발 기준 논란 / KBS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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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의 여러 자치단체는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애향심을 키우기 위해 별도의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영동군에선 오락가락 애매한 기준으로 장학생을 선발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학교에서 국악을 전공하는 아들을 둔 A 씨.

영동군에서 지급하는 군민 장학금을 신청했다가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심사 대상에서 탈락했습니다.

[A 씨/음성변조 : "국악 전공자가 맞고, 태어나면서부터 영동에 살았고, 다자녀 가구니까 저는 조건을 다 충족했다고 생각해서."]

영동군이 공고한 장학생 선발 계획입니다.

A 씨의 아들이 신청한 '난계국악 장학금'의 신청 자격은 국악 관련 전공 학생, 단 한 줄입니다.

난계국악 장학금 선발 예정자는 3명, 지원자도 3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영동군은 갑자기 성적 기준을 이유로 A 씨 아들만 탈락시켰습니다.

백분위 환산점수가 84점으로, 신청 자격에 1점 모자란다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영동군이 낸 공고에는 우수 학생 장학금만 성적 제한을 뒀습니다.

그런데도 영동군은 국악 장학금까지 갑자기 성적 기준을 적용하며 공고 내용과 다르게 장학생을 선발했습니다.

성적 우수 장학생과 국악 장학생을 구분하는 이유도 무의미해졌습니다.

그 결과 국악 장학생은 1명 줄고, 성적 우수 장학생은 예정 인원보다 14명이 늘었습니다.

[A 씨/음성변조 : "(그동안) 왜 떨어졌는지조차 모르는 학부모가 있을 것으로 생각해서 이건 공론화를 해야 하는 게 맞지 않나."]

논란이 불거지자 영동군은 업무 처리에 착오가 있었다며 A 씨 아들에게 장학금 지급을 검토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그래픽: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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