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대구로 일터를 옮긴 5년 차 배달원의 언짢은 상황 / KBS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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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배달음식 수요가 급증해 배달 플랫폼이 크게 성장했지만, 정작 배달원 수수료는 그에 못 미친다는 불만이 제기돼 왔는데요, 더구나 이 배달 수수료는 서울에서 멀수록 적게 지급하고 있어 지역 차별 논란까지 일고 있습니다. 박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년째 오토바이 배달업을 하는 김용석 씨.

최근 서울에서 대구로 일터를 옮기면서 수입이 반토막이 났습니다.

배달 앱 수수료가 서울보다 10% 가량 적게 책정돼 있는데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배달 건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김용석/배달원 : "콜 수가 작다 보니까 사실 힘든 게 여기서 하루에 대구에서 타면 하루에 100㎞, 한 150㎞를 타요. 근데 서울에서는 50~60㎞만 타도 사실 그 돈 이상이 나오거든요."]

국내 최대 배달 플랫폼 '배달의 민족' 소속 배달원 수수료의 지역차별 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은 3천 원인 반면 대전, 충청은 2천8백 원, 대구는 2천7백 원 등 서울에서 멀어질수록 배달원들이 받는 돈은 줄어듭니다.

문제는 소비자가 내는 배달료는 6천 원으로 전국 동일하다는 겁니다.

실제로 배달 앱에서 대구와 서울의 같은 치킨 프랜차이즈의 배달비를 확인해보면 이렇게 똑같은 금액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구 노조원 85명 등은 지난달 두 차례 파업을 벌였지만, 사측은 지역별 여건이 달라서라며 납득할만한 설명을 못 내놓고 있습니다.

['배달의 민족' 관계자/음성변조 : "라이더(배달원) 분들 수도 다르고 날씨도 다르고 지리적인 상황도 다르고 그렇다 보니까 그래서 이게 단순히 뭐 때문이다라고 얘기를 드리기는..."]

늘어난 민간 배달 플랫폼이나 공공배달앱 '대구로' 등이 대안으로 제시되지만 시장 점유율이 턱없이 낮아, 배달원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버틸 수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박가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CG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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