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버닝썬 폭행 사건, 병원 이송 막은 경찰?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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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직원이 한 남성을 끌고 나와 넘어뜨립니다.

머리채를 잡더니 무차별 폭행을 시작합니다.

주변에 있던 다른 직원들이 피해 남성을 잡으며 폭행을 돕기도 합니다.

때린 사람은 클럽의 이사 장 모 씨, 맞는 사람은 29살 김상교 씨입니다.

김 씨는 클럽 안에서 성추행당하던 여성이 자신에게 의지해 몸을 피하자 난데없이 직원이 끌고 나와 때리기 시작했다고 주장합니다.

갈비뼈 3개가 부러졌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 씨에게만 수갑을 채워 연행합니다.

[김상교 / 폭행 피해자 (사건 당일 녹취) : 저기요 저 때린 사람 안 잡아오세요? 그 사람을 끌고 나와야지, 그 사람은 다시 클럽으로 들어갔어요. 지금 클럽에 있죠? 아세요? 제가 길에서 맞고 제가 끌려 나왔어요. 왜 내가 혼나야 해?]

지구대에 온 구급대원이 김 씨를 병원으로 데려가려고 하자 경찰이 저지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영상이 공개된 뒤 논란이 커지자 경찰이 해명에 나섰습니다.

당시 김 씨가 폭언과 고성을 지르는 등 경찰 업무를 방해하고, 주변 보안요원을 때렸다는 피해 진술도 있어 체포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또, 김 씨와 클럽 이사 장 씨를 쌍방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며 사건을 엄정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ㅣ조용성
영상편집ㅣ허은혜
자막뉴스 제작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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