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추적] 국립공원 야간 산행 기승…조난·실족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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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이 되면서 국립공원 출입금지 구역에서 야간에 몰래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야생 동물과 마주칠 수 있는데다 산세도 험해 꽤나 위험하지만, 처벌이 약하다보니 근절이 쉽지 않아보입니다.

현장추적 함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3시 반, 속리산 눌재, 숲속 안쪽에 대형버스 한 대가 숨어있습니다.

어둠속 산속에서 랜턴을 켜고 야간 산행을 하던 등산객들이 국립공원 단속반에 적발됩니다.

녹취 국립공원 단속반 : "여기 출입금지 구역입니다. 자연공원법 제28조 위반사항이에요. 선생님."

녹취 불법 야간 산행 등산객(음성변조) : "(여기 출입금지 아니라고 그러던데...) 선생님들 들어오신 입구에 출입금지구역이라고 분명히 현수막도 걸려 있는데 안보여요?"

단속에 걸린 등산객은 25명. 서울의 한 산악회 회원들입니다.

인터뷰 불법 야간 산행 등산객(음성변조) : "사진 찍지 마시요 거...(사진 찍도록 돼 있어요. 위법행위를 하셨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지난 4월에도 등산객 20여명이 야간 산행을 하다 단속반에게 적발됐습니다.

하지만 단속에 적발돼도 과태료 최고 30만원이 전부입니다.

이곳은 야생동물 보호 등을 위해 출입이 금지된 곳입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만 올해 규정을 무시한 은밀한 야간산행으로 45명이 적발됐습니다.

국립공원내 야간 산행은 산세가 험한데다 사고 때 구조도 어렵습니다.

인터뷰 이재양(국립공원관리공단 팀장) : "야간산행은 맷돼지 등 야생동물과 마주칠가능성이 높고 험준한 산에서 시야 확보와 구조가 힘들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합니다."

지난해 9월엔 설악산에서 야간산행을 하던 등산객 5명이 조난을 당하는 등 야간 산행 사고는 매년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순찰과 현장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있지만, 매년 천명 이상이 야간산행 등 불법산행으로 적발되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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