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1번지' 설악동의 몰락...폐건물 흉물 방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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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0∼90년대 수학여행 1번지였던 '설악산의 관문' 설악동이 오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폐업하거나 휴업한 숙박업소와 식당 건물이 곳곳에 흉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도 설악산 관문인 설악동 관광단지에 있는 한 숙박업소입니다.

지붕은 폭삭 내려앉았고 건물 곳곳이 깨지고 부서져 흉물처럼 변했습니다.

인근에 있는 또 다른 숙박업소.

건물 외벽 페인트가 군데군데 벗겨져 있고, 주변엔 건물 잔해와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안으로 들어와 봤습니다. 건물이 오랫동안 방치되면서 이렇게 천장은 무너져 내렸고 내부 집기들도 어지럽게 나뒹굴고 있습니다.

장사가 안돼 이렇게 폐업하거나 휴업한 설악동 숙박업소와 식당 등은 130곳이 넘습니다.

3곳 중 2곳꼴로 문을 닫은 겁니다.

사유 재산이다 보니 지자체가 철거하거나 처분할 길도 마땅히 없습니다.

[엄산호 / 설악동 번영회장 : 2박 3일, 3박 4일 예약했다가 하루만 숙박하고 그다음 날 이런 건물을 보고 다 취소하니까.]

설악동의 몰락은 과거 판에 박힌 듯 전국 곳곳에 만든 대규모 관광단지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교통망 발달에 따른 당일 관광 확산과 단체 관광의 퇴조 등 변화하는 관광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 겁니다.

속초시는 2024년까지 264억 원을 들여 집라인과 스카이워크 등 관광 체험 시설을 확충하기로 했지만, 설악동을 되살리는데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김영식 / 강릉원주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 조례라든가 이런 것들을 집어넣어서 이같이 폐업돼있는 모텔이나 호텔을 재개발할 수 있는….]

80∼90년대 수학여행 1번지이자 국민 관광지로 전성기를 누렸던 설악동.

옛 명성을 잃은 채 이제는 존폐 위기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YTN 송세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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