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제압' 유벤투스, 12년 만에 결승행 / YTN

[앵커]
이탈리아의 유벤투스가 12년 만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습니다.

두 시즌 연속 우승을 노리던 레알 마드리드의 꿈은 유벤투스의 빗장수비에 묶여 무산됐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1차전 2대 1 패배를 안고 홈 경기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3분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하메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호날두가 성공하며 1,2차전 합계를 동률로 만들었습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원정 다득점에서 앞선 레알 마드리드의 결승행이 확정되는 상황

하지만, 후반 12분 유벤투스는 기어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다시 우세를 이어갔습니다.

1차전 선제골의 주인공 모라타가 또 한번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모라타는 무표정한 얼굴로 골 세리머니를 자제하며 마드리드 팬에 대한 예의를 지켰습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총공세에 나섰지만, 끝내 유벤투스의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유벤투스보다 3배 가까이 많은 22개의 슈팅을 때리고도 1골에 그친 골 결정력이 아쉬웠습니다.

결국, 유벤투스는 1,2차전 합계 3대 2 우세로 1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쟁은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의 대결로 압축됐습니다.

두 팀 모두 리그와 컵 대회, 챔피언스리그 석권을 꿈꾸고 있어 이른바 '트레블 매치'로 불리고 있습니다.

유럽 최고 클럽을 가릴 대망의 결승전은 다음 달 7일 독일 베를린에서 단판 승부로 열립니다.

YTN 김재형[[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7_201505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