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ser] 우보만리 - 노동(勞動) (UBOMANLI -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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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만리 - 노동(勞動)
UBOMANLI - Work

9.22 (Thu) , 9.23 (Fri) 8:00PM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Jayu Theater, Seoul Arts Center

어느 날 우연히 내려다 본 흙에서 과거 우리 조상들의 노동의 흔적을 연상하게 되었다. 돌보습으로 땅을 일구고 물을 주며 씨앗이 더 많은 씨앗들을 여물게 할 때까지 땀을 흘려 뜻을 다해 일을 하는 농부들의 삶. 봄, 여름, 가을 그리고 혹독한 겨울이 지나도 매일 같이 같은 자리에 나가 반복된 일을 하는 그들의 노동. 어찌 보면 노예와도 같은 혹독한 삶임에도 나는 그 삶 속에 숭고하게 피어난 순수한 인간의 본질적인 움직임을 보게 되었다.

그들의 노동은 때론 노예 같기도 하고 때론 의미 없이 반복되는 일인 것 같기도 같지만 그들의 노동은 그들을 살게 했고 살아가게 했으며 후세를 전승하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나는 살아 있다.
나는 생각한다.
나는 노동을 한다.

One day, I happened to look down on the soil, which led me to think of the traces of labor of our ancestors. Plowing field with stone plowshares, watering seeds, farmers live a life of sweating and working earnestly until a seed ripens more seeds. Spring, summer, autumn and even during harsh winter, their labor consists in going to the same workplace every day and repeating the same work. Although it is in some way as severe as a life of a slave, I found some pure and essential movements of humans which sublimely bloomed in that life.

Their labor sometimes seems to be like that of slaves, and sometimes meaningless repetitive work, but it is their labor that allows them to live, survive, and pass on to the descendants.

I am alive.
I think.
I do my labor.

주최 Organized by :
국제무용협회(CID-UNESCO) 한국본부
Seoul Section of the International Dance Council (CID- UNESCO)

주관 Organized by :
제25회 서울세계무용축제 조직위원회
Organizing Comittee of SIDance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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