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 동화책 인기...어린이 책 호황 / YTN

[앵커]
코로나19로 바깥활동이 줄어든 대신 책 판매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 수업 등으로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학부모들이 학습과 놀이 관련 아동 서적을 사는 데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수 장윤정이 딸을 위해 만든 노래 '돼지 토끼'

이번에는 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을 냈습니다.

엄마 눈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신기해하는 아들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는데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반응이 좋습니다.

[장윤정 / 가수 : 어, 엄마 눈에 내가 있어요. 이러길래 제가 엄마가 연우를 너무 사랑해서 눈 속에 연우를 담아놓거든. 유치원 가서 친구들 만나면 한번 봐봐 했더니, 볼 때마다 자기가 있잖아. 그랬더니 집에 와서 너무 행복해하는 거예요. 모두 나를 사랑한다고.]

코로나 시대에 어린이 서적이 호황입니다.

교보문고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20∼30%가량 판매가 늘었습니다.

등교 일수가 줄어들다 보니 독서로 보완하려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는 겁니다.

[박유미 / 교보문고 북마스터 : 코로나 때문에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아이들에게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을 어머님들이 좀 잘 해주려고 하다 보니까 관련된 도서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한글동화를 주제로 한 전시에도 관람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교과서에 실린 동화를 디지털 영상과 전자책 등으로 재밌게 엮었는데, 코로나 속에도 매일 수백 명이 찾고 있습니다.

[김성은 / 성남 분당구 정자동 : 집안에 있다보면 유튜브나 동영상에 노출이 많이 되거든요. 그 시간에 책을 보면서 상상력도 키우고 집중력도 좋아지지 않을까.]

또 코로나 여파로 중고 책보다 새 책이나 전자책 등을 선호하는 경향도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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