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쳐쓰려면 이 집 처럼. 잘 고친 집 하나가 인생을 바꾼다. 아파트 대신 서울의 골목집 ‘70살 이화동집’ 수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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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80년대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이화동에는 또 다른 골목집이 있다. 절벽 안쪽에 꼭꼭 숨겨져 사람들이 쉽게 찾을 수 없는 이화동 골목집. 하지만 골목집 문을 열고 들어가면 눈을 뗄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 카페인가, 집인가 구분하기 힘든 이국적인 분위기의 이화동 골목집. 결혼하고서부터 부모님을 모시고 살았다는 건축주 임욱호 씨는 부부만의 독립적인 공간을 위해 오래된 골목집을 사서 고쳤다.

바쁜 일상 속 쉼표를 찍는 쉼터 같은 집. 1950년대 지어진 모습 그대로 골조만 보강해서 원래 모습을 고스란히 살렸다. 하지만 처음 이 집을 봤을 때는 신축이 더 쉬울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었다는데. 이 집 벽엔 특별한 비밀이 하나 더 숨겨져 있다. 13평 남짓 작은 공간을 더 확보하기 위해 선택한 '이것'은? 폐가 같았던 집이 카페 같은 집으로 180도 대변신이 펼쳐진다.

오래된 부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시간이 머무는 이화동 골목집. 이 집에 오고 나서 인생이 달라졌다는 임욱호 씨. 임욱호 씨의 동네 이웃은 다름 아닌 문인화 선생님과 북 선생님! 이웃과 경험을 나누고 나에게 없는 것을 하나씩 배워나가며 임욱호 씨의 일상은 더욱더 활기차고 다채로워졌다.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이화동에서 문훈 소장과 함께 인생을 바꾼 70살 이화동 골목집을 탐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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