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 꿀팁가이드9] 사무엘기 주인공은 사무엘이 아니다ㅣ판관시대 가고 왕정시대 온다ㅣ사무엘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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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기 #사울 #다윗이야기
사무엘은 신정국가 이스라엘에 왕정 제도를 도입한 인물로서, 예언자이자 마지막 판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크게 두 가지 위기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내부적인 위기로서 지도자의 부재입니다. 왕정제도가 들어서기 전 200여 년 동안 팔레스티나의 인구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였고 농업 인구가 늘어나면서 부도 축적하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레 관개시설과 상업제도 등을 부족 단위로 운영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고 강력한 중앙 통제 조직이 필요했습니다. 두 번째는 외부적인 위기로서, 필리스티아인들의 침략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들은 제후가 다스리는 다섯 성읍, 곧 아스돗, 아스클론, 에크론, 갓, 가자를 중심으로 동맹 체제를 이루었고, 강력한 철제 무기와 잘 훈련된 정규군과 용병들을 앞세워 남쪽 해안가로부터 중앙 내륙으로 치고 올라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시 이스라엘의 성소였던 실로의 사제요 판관인 엘리는 늙고 무능했으며 그의 두 아들은 도덕적으로 부패하였습니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하느님의 말씀을 제대로 전달해 줄 수 있는 예언직의 확립과 외적을 막아 낼 수 있는 왕정 제도의 도입이었습니다. 이스라엘에 이 두 제도를 정착시키는 적임자로 사무엘이 선택된 것입니다.

사무엘기의 최종 편집자는 신명기계 역사가였겠지만, 여호수아기나 열왕기에 비해 신명기 역사관이 덜 반영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무엘기 본문 내용 속에서, 왕정 제도를 두고 찬성과 반대의 상반된 견해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는 점이 하나의 증거입니다. 유배 이전 요시야 임금 시대에 일어난 첫 번째 편집자는 왕정을 지지하는 쪽이었지만, 왕정의 몰락을 체험한 유배 시절의 두 번째 편집자는 왕정에 비판적 태도를 취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최종 편집자는 어느 정도의 혼란과 모호함을 무릅쓰고 이 두 가지 상반된 관점을 그대로 받아들여, 왕정 제도의 필요성은 인정하되 그 제도의 취약성과 위험성을 예리하게 지적합니다.

[사무엘기 신학사상]

사무엘기는 사무엘의 어머니인 한나의 노래로 시작하여 다윗의 노래로 끝이 납니다. 두 노래 모두 거만한 이들을 내치시고 가난한 이를 들어 높이시는 하느님을 찬양합니다. 사울은 사무엘 예언자를 통해서 전해진 하느님의 뜻을 저버린 탓에 실패한 임금의 전형이 된 반면, 다윗은 나탄 예언자와 가드 예언자를 통해서 전달된 하느님의 뜻을 충실하게 받아들여 모든 면에서 성공한 임금의 전형이 되었습니다.

사무엘기의 가장 중요한 신학 사상은 신정(神政)과 왕정(王政) 사이의 갈등에 바탕을 둡니다. 이스라엘은 왕정이든 이후든 언제나 주님을 참된 임금으로 모십니다. 하느님의 주권은 세상에 대한 주권과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주권 두 가지로 표현됩니다. 먼저 하느님은 온 우주만물 위에 군림하시는 최고 주권자로서 우주를 창조하시고 심연과 혼돈의 제압과 자애와 공정에 바탕을 둔 통치는 둘째 주권인 이스라엘에 대한 주권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하느님은 당신 백성이 이집트의 파라오에게 억압당하는 모습을 참을 수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이집트 노예살이의 혼돈을 제압하시고 갈대 바다의 심연에 탈출로를 만드시어 이스라엘을 구출하셨습니다. 이렇게 시작부터 이스라엘 역사 안에 굳건하게 자리 잡은 하느님의 절대 주권 앞에서 인간 통치자는 무슨 의미가 있고 또 무슨 구실을 할 수 있을까요? 자칫 왕정 제도의 무용론을 내세울만도 하지만, 사무엘기에서 이스라엘의 왕정 도입은 주님께서 예언자 사무엘을 시켜 하신 일이었기 때문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풀려나갔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제도를 요구한 백성들은 단죄를 받았습니다. 그것은 다른 민족들의 왕정과 달리 이스라엘의 왕정은 인간의 뜻이 아니라 하느님의 의자에 바탕을 두어야 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마디로 이스라엘의 왕정은 신정(神政)에 철저히 예속되어야 합니다. 왕정의 성공 여부는 이 제도의 수장인 임금이 이스라엘의 참임금이신 하느님의 명을 제대로 받드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습니다. 사울과 다윗이 그 좋은 예입니다.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은 역대 임금들에게 기회 있을 때마다 이 사실을 주지시켰습니다: [성서입문] 발췌 (정태현 신부, 분도출판사)

00:00 - 12:50 사무엘기 상권 1부
12:51 - 25:09 사무엘기 상권 2부
25:10 - 38:30 사무엘기 상권 3부
38:31 - 52:06 사무엘기 상권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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