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 _ 이형기 시(詩)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낙화 _ 이형기 시(詩)

오늘의 시는

이형기 시인의 '낙화' 입니다.

------------------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 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

#이형기 #낙화
#가야할때가언제인가를 #분명히알고가는이의뒷모습
#오글 #오글_오늘의글 #은영선
#낭독 #낭송 #시낭독 #시낭송 #힐링낭독 #힐링낭송
#poem #poems #poetry #korea #korean #koreanpoetry

Комментарии

Информация по комментариям в разработ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