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이슈] 이언주 말말말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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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연일 보수색 짙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자유한국당 이적설'까지 나오고 있죠.

그런데 이 의원은 유독 '말' 때문에 주목받기도, 구설에 오르기도 했던 일이 참 많았습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공천을 받아 정계 입문한 이언주 의원.

하지만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합류했습니다.

당시 "안철수에게 정치생명을 걸었다"는 눈물의 유세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는 참패했고, 이후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 인사와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데 앞장섰는데요.

이때부터 유독 발언이 좀 독해졌습니다.

말실수로 구설에 오르는 일도 부쩍 늘었습니다.

이낙연 총리 인사청문회 때는 "도저히 팔아줄 수 없는 물건"이라는 말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청문회 땐 "외교부 장관은 국방을 잘 아는 남자가 해야 한다"는 말이 논란이 됐고요.

파업에 나선 급식 조리 종사원들을 "그냥 밥하는 동네 아줌마"로 지칭해 고개를 숙여야 했습니다.

[학교 비정규직노동조합 소속 급식조리원 (지난해) : 사퇴하십시오. 국회의원 자격이 없습니다.]

[이언주 / 바른미래당 의원 (지난해) : 네, 죄송합니다.]

최근에는 연일 우클릭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천재적인 분이라고 극찬하며 보수의 아이콘이란 말까지 듣게 됐고요.

자유한국당 이적설까지 돌고 있는데, 얼마 전 한국당이 주최한 행사에 강연자로 나서 묘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9일) : 제가 입당했으면 좋겠습니까? 새로운 동력이 생기게끔 내가 도와줘야지, 내가 내 자리를 찾을 게 아니라…. 이런 게 나오길 바랍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시작됐을 때 저는 우리가 함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민주당 간판으로 정치를 시작해 국민의당을 거쳐 바른미래당에 있는 이언주 의원.

그 종착역을 두고 정치권에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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