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프레임으로 12개 모델을 뽑아낸 하드테일 MTB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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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첼로 XC는 첼로를 대표하는 알루미늄 하드테일이었는데요, 몇 년전 XC를 카본으로 업그레이드 시킨 엑스씨 프로를 내놓으면서 점차적으로 XC 라인업을 대폭 확장했어요. 지금 첼로의 카본 라인업을 보면 최상급 경량 하드테일인 크로노 아래로는 네이밍이 전부 XC로 통일된 모습입니다. 입문급 알루미늄 라인업의 엑스씨 스포츠, 엑스씨의 원래 모태가 되는 알루미늄 엑스씨, 그리고 오늘 소개할 엑스씨 프로 이렇게 세가지로 나뉘는데요. 이렇게까지 라인업을 XC일변도로 바꾼거 보니까 XC시리즈가 얼마나 인기가 좋은지 실감이 나네요. 전체를 다 합치면 22년식 XC만 12종 입니다.

아 그리고 XC는 원래 엠티비 장르 중 하나인 크로스컨트리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첼로는 그걸 그대로 모델명으로 사용하면서 크로스컨트리에 특화된 제품을 선보인거죠. 혼동없으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XC프로 40 모델을 보려고하는데요, XC 프로중에서 딱 중간 포지션에 위치한 모델입니다.
XC프로는 독특한 프레임 형상이 특징인데요, 첼로는 이걸 허니콤엣지라고 부릅니다. 각 튜빙의 단면이 육각형 구조로 되어있어서 카본의 강성과 충격흡수능력을 극대화 한 제품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또 프레임이 탑튜브를 포함해서 이곳저곳 꺾인듯한 형상이 많이 보이죠? 이게 다 승차감 향상을 위한 첼로의 설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 시승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 첼로 많이 좋아졌다 이러시더라구요. 인기있는 이유가 있나봅니다.

구성은 SR 선투어 XCR32-BOOST 에어샥에 시마노 SLX와 XT가 함께 사용된 모습입니다. 상위모델인 XC프로 50이나 70이랑 구동계 트레인은 크게 차이가 없지만 걔네 둘은 락샥이 적용되었어요 그러니가 가격차이의 주요원인은 샥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그렇다고 요즘 SR선투어가 퍼포먼스가 상당히 좋아져서 등급과 가격대비 적절한 조합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XC 프로40은 27.5인치 휠이 적용되었어요. 요즘은 29인치가 대세긴 한데, 우리나라는 여전히 다단에 수요가 높은편이라 싱글체인링은 29인치에 주로 적용이 되었구요, 엑스씨프로40은 27..5인치인만큼 더블 체인링 36-26티를 적용해서 평지와 업힐 트레인의 균형을 맞춰준 모습입니다.

XC 프로40은 세분화된 중급기안에서도 딱 중간에 위치한 모델입니다. 그만큼 균형잡힌 스펙이 돋보이네요. 가격은 209만원으로 역시나 가성비가 돋보이구요. XC프로 시리즈는 각 모델의 장점도 보이지만 라인업 전체적으로 다양함을 추구한게 큰 장점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렇게 인기가 좋은 제품을 공격적으로 확장시킨 대범함도 놀라운 편이구요.

27.5인치와 29인치, 다단트레인 싱글체인링, 거기에 샥의 등급 선택까지...
물론 오히려 선택장애를 유발할 수 도 있겠지만, 첼로의 특징인 가성비가 XC프로 라인업 전반에 걸쳐 적용된 점은 그런 선택장애를 행복한 고민으로 만들어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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