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업의 부활! “입체분석 세계 1등 한국의 조선산업” (KBS 070325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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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분석 세계 1등 한국의 조선산업” (KBS 2007.03.25 방송)
※ 본 영상은 2007년 방송된 것으로 최근 상황과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1. 조선업계 사람들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 조선업 현장의 사람들에게 직접 듣는다. 무엇이 이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가.

“(배는) 두 금속을 갖다가 5천도 이상의 열을 가지고 붙여서 하나로 만드는 거거든요. 이 세상에 5천도 열을 넣고 있는데 사람끼리 융합 안 되겠습니까.”

▶ 용접계의 마이더스의 손’
- 현대중공업 고윤열 기장 (조선 가공 5부)

가난 때문에 고교 진학을 포기해야 했던 열일곱 살 소년 고윤열은 직업훈련소를 거쳐 1974년 부산 대동조선(현 STX조선) 기능공 생활을 시작으로 조선(造船)인의 길로 들어섰다. 최고의 기술자가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외길을 걸어온 끝에 그는 현재 기능장 3관왕(용접, 판금제관, 배관)일 뿐 아니라 최고의 기능인에게만 수여되는 대한민국 산업 명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3년 전부터는 공업고등학교 등에서 산학겸임교사로 어린 후배들의 멘토 역할까지 맡아 아낌없는 열정을 쏟고 있는 그의 ‘조선 사랑 인생’을 따라가 본다.

“자부심이 엄청 크고, 일단 일하는 게 너무 즐겁기 때문에 남의 인식 따위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제가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게 됩니다.”

▶ ‘세심함이 강점’
- 삼성중공업 여성 공정기사 서원미 (LNG 멤브레인 용접)

대학에서 조선 공학을 전공. 졸업 이후, ‘만져보고 지어봐야’ 자신이 배운 지식이 좀 더 빛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해서 현장을 지원했다는 서원미 기사. 여성이라는 이유로 인사부에서 만류도 했었고 현장에 나온 후에도 남자 직원들은 그녀가 과연 일을 버텨낼 수 있을까 우려도 했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현재 그녀는 현장에서 당당히 LNG선 공정이 원활하게 흘러갈 수 있도록 조율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부서 분위기를 더욱 화목하게 만든다는, 그래서 회식 자리에서도 단연 인기 최고라는 그녀. 선주들과의 협의 과정에서 부족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요즘은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한다는 서원미씨는 오늘도 여성으로서가 아닌 조선인으로서의 최고를 꿈꾼다.

“제가 강원도 사람이라서요... 강원도에는 배가 없잖아요. 그래서 아마 거기에 반했나? 너무 예뻤어요. 딴 나라 온 것 같았어요. 배가 가까이 있었거든요. 거인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 ‘큰 배 보고 반했어요’
- 현대중공업 22세 여자 용접공 신정아

용접 현장에서 유난히 앳되어 보이는 여직원이 있다. 남자친구를 만나러 울산에 왔다가 배의 불빛에 반해 용접공이 되었다는 스물 두 살의 처녀 신정아씨. 세월이 갈수록 무르익는 것이 기술자라고 생각하기에 그녀는 자신의 직업이 퍽이나 매력적으로 느껴진단다. 산업 명장도 되고, 여자용접공 하면 자신의 이름을 떠올릴 정도로 최고의 기술자가 되고 싶다고 ‘거침없이’ 얘기하는 그녀를 만나본다.

국내 조선 산업이 지속적인 호황을 누림에 따라 조선소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고자 하는 젊은이들도 꾸준하다. 선배들의 바통을 이어받아 한국의 조선 산업의 승승장구를 책임지고자 땀 흘리는 그들의 당당하고 야심찬 목소리를 들어본다.


2. 한국 조선 산업의 터닝 포인트
- 90년대의 설비투자

90년대 초 정주영 회장이 뜻밖의 지시를 내렸다. 바로 도크를 두 개 더 만들라는 것. 80년대는 전 세계 해운 산업의 침체로 조선 산업의 경기가 불투명한 시기였다. 당연히 과연 타산성이 있을까 하는 회의적 시각이 짙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95년에 도크는 완성됐고 조선 산업은 사상 초유의 호황기를 맞이하여, 이젠 도크가 없어 배를 못 만들 정도가 되었다.

경제공황에 대한 우려로 설비투자에 소극적이었던 유럽과 일본과는 달리 한국의 조선 산업은 90년대 중반 과감한 투자에 패를 걸었고 이는 한국의 조선 산업이 세계 1위로 올라서는 디딤돌이 된 것이다. 미래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조선 산업의 명운을 바꾼 일화를 통해 성장과 발전의 함수관계를 분석해본다.

3. 한국 조선업의 기술 경쟁력은 어디에 있나

▶ 도크가 모자라다
- 바다 위, 땅 위 어디서나 만든다.

2004년, 현대가 세계 최초로 육상건조 공법을 개발했다. 땅 위에서 선박을 지어 레일을 이용해 바다로 내 보내는 방법이다. 이는 발상의 전환과 기술 개발이 맞물려 이뤄낸 커다란 성과다. 반대로 바다의 바지선 위에서 배를 조립하는 플로팅 도크 공법 등 획기적인 신(新)공법의 눈부신 발전상을 공개한다.

▶ Very good! Very good!
- 한국의 설계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선박 하나의 가격은 보통 2-3천억 원 대. 때문에 선주의 요구사항은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내리막길에 들어선 일본의 조선 산업이 규격화된 표준선 생산에 국한된 것과는 달리 한국의 조선 산업은 다양한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이른바 ‘설계유연성’이 뛰어나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본다.

▶ 남들은 못한다
- 우리의 배는 우리의 기술력으로!

우리 조선업체들은 엔진, 프로펠러, 강판 등 핵심 기자재들을 자체 생산한다. 코리아 표 엔진은 전 세계 선박 엔진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 프로펠러 역시 35% 이상을 차지한다. 이는 중국 등 후발주자와 차별화할 수밖에 없는 명백한 이유다. 이렇듯 한국은 조선 산업 발전에 있어 이상적인 서식지(Habitat)라 할 수 있다.

4. 중국의 추격, 우리 조선업은 어떤 수(手)를 둘 것인가?

“중국이 급격하게 우리를 따라오고 있습니다. 그것에 대비해서 자동화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5년 전부터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 삼성중공업 OOO 인터뷰 중에서

▶ 꿈의 배를 만들어라! - 이제는 ‘다른 배’로 승부한다.

90년 후반까지만 해도 유조선이나 상선 정도의 선박 생산에 집중했던 한국은 이제 소위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또 한 차례의 질적 도약을 꾀하고 있다.

최근 들어 국내 조선업체는 내부에 자체 LNG 기화 장치를 갖춘 RV선을 건조했는가 하면 15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도 설계 중이다. 또한 북극에서도 석유를 시추할 수 있는 쇄빙 유조선은 개발을 완료해 마지막 성능 테스트를 받고 있다. 게다가 ‘조선 산업의 꽃’이라 불리는 초호화 유람선에까지 한국의 조선 산업은 이제 그 손을 뻗치지 않는 곳이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 혁신, 또 혁신

수주 계약이 느는 등 최근 중국의 조선업이 그 생산력을 키워가고 있다. 이에 대응하는 방법은 역시 그들보다 한 차원 높은 기술을 꾸준히 개발하는 길뿐. 그래서 우리는 이제 조선공학 뿐 아니라 항공우주, IT분야 등의 기술력까지 동원하고 로봇을 통한 자동화를 꾀하는 등 새로운 활로를 모색 중이다.

이제 한국의 조선 산업은 더 이상 단순 조립 산업이 아닌 초고도의 기술집약적 산업이 된 것이다. 변함없이 세계 1등자리를 지키기 위한 우리 조선업만의 묘수(妙手)는 무엇인지 집중 취재했다.

#한국조선업 #선박수주 #호황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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