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심으로 ( with all i am ) by. 양양피아노

전심으로 _ With All I Am

지난 번 올렸던 '주 사랑이 나를 숨쉬게 해' 의 연결곡 입니다.

매번 예배 영상을 모니터 할 때 마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올리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합니다.

그 기준은 사실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사실 언제나 두려운 마음이 한 켠에 자리하고 있어요.

영상에서 보여지는 모습들이 100%의 저의 모습은 아닐테니까요.

얼굴을 가리고 펑펑 운 예배 영상을 올리는 일이
저에게도 참 많은 용기와 다짐이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 힘들거나 안좋은 일이 있어서가 아니라
내가 예수님께 속한 사람이라는 게 마음에 너무 사무치던 예배였습니다.

'경배하리 경배하리 경배하리라' 반복되는 가사에
경배하고싶은 제 다짐을 담아 고백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제가 얼마나 작고 부끄러운 사람인지 고개를 들 수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예배 영상을 끝까지 올리는 이유는,

마지막 찬양 후에 대표기도 까지 어떻게 넘어가는지
통성기도 선포 때 어떻게 작아졌다가 다시 커지는지 보여드리기 위함이고
통성기도를 하다가 다시 찬양을 하기도 하기 때문에
제가 예배를 돕는 임원단에게 대표기도자가 올라가야한다는 사인을
따로 보내는 것 까지 담겼기 때문이에요.

예배 때 불이 켜지고, 꺼지고, 자막이 나오고, 순서가 흘러 갈 때마다
흐름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더 민감해지고 예민해지지만,
그 모든 장치들이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함임을 잊지 않는
우리가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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