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도 느껴봐!"...우크라 '푸틴 심장' 모스크바 드론 공습

우크라이나군이 또다시 최대 규모의 드론으로 모스크바를 공격했습니다.

10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수도를 둘러싼 모스크바주에 우크라이나 드론이 날아들어 공항이 마비되고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새벽 모스크바를 포함해 총 9개 주에서 드론 144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1명의 40대 여성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43명이 임시 숙박시설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러시아 연방항공교통국은 모스크바에 있는 4개 공항 중 주코프스키, 브누코보, 도모데도브 등 3개 공항을 폐쇄하고 48편의 항공기를 다른 공항으로 우회시켰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 본토에 대한 여러 차례의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감행해 왔으며 이날 드론의 공격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에서 감행한 역대 최대 규모 드론 공격 중 하나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한편 이번 공격과 관련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의 현 정권이 러시아의 적인 게 틀림없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 정권과 계속 싸워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출처 텔레그램 Military Journ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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