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CBMTV]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 청주시 버스요금 무상화 촉구

[CBMTV]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 청주시 버스요금 무상화 촉구
진천·음성군 무상화 지역주민 이용 쉽게 단체장 의지 중요
불편해 타지 않아 생긴 만성적자 시민들에 전가시키는 행위
장애인 이용 많은 콜택시 이용요금 인상으로 이어질까 우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은 27일 오후 청주시 임시청사 브리핑룸 기자회견에서 지난 23일자로 200원의 버스요금을 인상한 것은 공공성을 후퇴시킨 것이라고 규탄하며 무상화를 통한 보행자(소비자) 중심의 녹색 공공교통정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호선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 활동가는 “청주시 대중교통 체계인 버스가 불편해 타지 않으면서 발생하는 만성 적자분을 시민들에게 전가시키는 행위”라며 “충북도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핑계를 청주시가 대고 있지만 진천·음성이나 타 시·도가 무상화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보면 단체장의 의지가 얼마나 중요한 지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송상호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 운영위원장은 “지난 10년간 청주시의 자동차 증가율은 46.2%, 자동차 수단 분담률은 80.9%로 전국 평균 73.8%보다 높아 대중교통의 수송 분담률이 19.1%에 불과하다”며 “청주시가 해야 할 일은 버스요금 인상이 아니라 시민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고 이는 혁신적인 노선개편과 전용차로 도입, 정기권을 대폭 인하하고 더 나아가 학생과 노인의 버스 이용 무상화부터 점차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위원장은 “이상기후로 단풍이 늦게 물들은 데다 첫눈은 일찍 와서 단풍 위에 눈이 쌓이는 진풍경을 보게 됐다”며 “대중교통인 버스의 수송분담률을 늘려야 탄소 감축도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조연희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정책국장은 “버스요금 인상은 장애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콜택시 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취약계층에는 부담이 더욱 가중 된다”며 “녹색공공교통으로의 전환을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