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겠어요. 이 놈의 인기가…”화가 정은혜의 작품 4,500여 점으로 보는 ‘인간의 얼굴’ ㅣ KBS 대기획 - 인간 신세계로부터 23.11.30 목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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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한지민#인간신세계로부터

배우 한지민과 화가 정은혜가 인간 삶의 ‘블루스’를 그려온 화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우리의 얼굴’로 재회한다.

11월 30일 목요일 밤 10시 KBS1TV에서 공영방송 50주년 대기획 ‘인간: 신세계로부터’ 4부 ‘우리의 얼굴’이 방송된다. 30일 방송되는 4부 ‘우리의 얼굴’은 대한민국의 화가 정은혜와 나이지리아 소년 화가 카림 와리스 올라밀레칸의 이야기를 전한다.

배우 활동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린 화가 정은혜씨는 지금껏 4,500여 명의 캐리커쳐를 그렸다. 다운증후군을 갖고 태어난 정은혜 씨는 대학 졸업 이후 사회와 단절된 시간을 보냈지만, 모친 장차현실 씨의 화실에 나가 그림을 그리면서 심리적 안정을 찾았다. 이후 7년 전 참가한 플리마켓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서 수많은 사람의 얼굴을 그렸다. “사람의 얼굴은 모두 다 예쁘니까 있는 그대로 그린다”는 정은혜 작가는 올 12월에는 뉴욕에 진출해 전시회를 앞두고 있다.

한편, 또 다른 출연자 카림 와리스 올라밀레칸은 11살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초상화를 그려 주목받은 나이지리아 국적의 17세 극사실주의 화가이다. 비싼 미술 재료 대신 주로 연필과 목탄으로 주변 사람들과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그려낸 그의 그림은 원유 생산국으로 아프리카 1위 경제 대국이지만 빈부격차가 극심한 나이지리아의 현실을 드러낸다.

사회적 차별과 불평등에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이 인간의 얼굴을 그려온 두 화가의 이야기는 지난 3주 동안 방영된 인간: 신세계로부터의 이전의 이야기들과 엮이며 시대의 초상을 완성해 온 인간의 이야기로 확장된다.

내레이션은 정은혜 작가와 드라마 출연으로 인연을 맺은 배우 한지민 씨가 맡았다. 배우 한지민 씨는 “역사 속에서 인간의 얼굴을 그려온 화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앞으로 그려나갈 우리의 모습을 고민하는 프로그램에 저 또한 다양한 삶을 연기하는 배우로서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4부에는 제가 좋아하고 응원하는 화가이자 친구, 정은혜 작가님이 출연하는 만큼, 사람을 향한 정은혜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주는 감동을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느끼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KBS 공영방송 50주년 대기획 ‘인간: 신세계로부터’는 르네상스 이후 인간성 회복을 꿈꾸며 발전한 서양미술을 통해 진정한 인간다움의 의미를 고찰하는 인문 다큐멘터리이다. 긴 여정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제4부 ‘우리의 얼굴’은 30일 목요일 밤 10시 KBS1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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