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거는 차갑게, 에일은 흔들어"…더위 날릴 맥주 즐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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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요즘 같은 더위에는 시원한 맥주가 갈증해소에 큰 도움을 주는데요.
맥주는 발효 온도와 따르는 방법에 따라 청량감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맥주, 맛있게 마시는 방법을 정수정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 기자 】
더울 수록 생각나는 시원한 맥주 한 잔.

최근 수제맥주까지 큰 인기를 끌며, 다양한 종류의 맥주가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한건우 / 서울 행운동
"요즘 더워서 더 생각이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시원할 때 마시는 게 최고 아닌가요?"

맥주 본연의 맛을 즐기려면 라거와 에일의 발효 특성을 알고 마셔야 합니다.

▶ 스탠딩 : 정수정 / 기자
"라거는 저온에서, 에일은 라거보다 높은 온도에서 발효시켰다는 점이 두 맥주의 차이점입니다."

따라서 라거는 0~4도의 낮은 온도로, 에일맥주는 8~12도에서 마실 때 최적의 맛과 청량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미소 / 브루 마스터
"에일 맥주는 진한 풍미가 있는게 특징이기 때문에, 따를 때도 거품으로 향을 가둬놓고 따르거든요. 드실 때 천천히 향을 음미하면서 드시는 게…."

맥주는 따르는 법에 따라 맛도 달라집니다.

잔을 45도로 기울여 3분에 2쯤 따른 뒤 수직으로 맥주를 따라 거품을 만드는 게 맥주 맛을 부드럽게 합니다.

특히, 밀맥주는 80% 정도 따른 뒤 병을 살짝 흔들어 나머지 20%를 따르면 효모가 섞여 더 진한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email protected]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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