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한국사 I 161 여성 교육기관 설립과 신여성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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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대 초반에는 뿌리 깊은 가부장제로 여성들의 바깥출입이 금지되는 분위기였다. 집안일을 배우며 훌륭한 며느리감으로 길러지는 것이 여성의 삶이었다. 그러나 사회 일각에서는 교육을 통해 이런 여성의 삶을 거부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1886년, 최초의 여성 교육 전당인 이화학당이 문을 열었다. 이어 1895년 기독교계 학교인 정신여학당, 1906년 사립 여학교인 진명여학교 등 많은 여학교들이 설립됐다. 점점 많은 여성들에게 교육의 기회가 주어졌다. 더불어 남녀평등 사상이 여성들에게 전파됐다. 이런 사회 분위기 속에서 1908년 정부는 여성들에게 고등 보통교육을 실시한다는 칙령 22호를 발표한다. 이에 따라 관립한성고등여학교가 설립됐다. 관립여학교의 설립은 여성 교육을 더욱 활발하게 만들었다. 보통학교에 다니는 여성만 9만 명이었다. 여성 교육의 확대와 함께 이른바 신여성들도 늘어났다. 우리나라 최초 여박사 김활란은 당시 대표적인 신여성이었다. 최초 여성 미국 유학생인 박에스더는 국내에 들어와 최초의 여의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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