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요약, 만들어진 신(神). 리처드 도킨스] 10. 신이 우리에게 주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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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신이 만든 틈새
우리는 심리학적으로 신과 같이 의지할 누군가가 필요하다. 그것이 꼭 신(神)이어야만 할까. 과학이나 예술, 인간의 우정, 인본주의, 생명 사랑 등으로 채우면 안 되는 걸까.
종교는 인간의 삶에서 네 가지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여겨진다. 설명, 훈계, 위로, 영감이 그것이다. 인간의 존재나 우주의 특성 등에 대한 설명이나,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도덕적 명령인 훈계에 대해서는 이미 앞에서 다루었다. 여기에서는 위로와 영감에 대해 다루기로 하자.

5-2. 상상의 친구
어린 시절 비밀을 공유하는 상상의 친구를 가졌던 아이들의 일부는, 그런 친구가 실제로 있다고 믿거나 심지어는 환각을 보기도 한다. 이런 현상이 어른의 신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즉, 상상의 친구나 신은 똑같은 심리적 성향의 부산물이니까 말이다.

5-3. 위로
신은 없을 것이고 도덕을 위해 꼭 필요하지도 않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신을 최후의 수단으로 여기고 되돌아가는 사람이 많다. 이른바 신의 심리적, 정서적 필요성이다. 그들은 종교를 버리면 신의 유일한 친구인 죽어가는 환자나 눈물짓는 유족들에게 무엇이 신을 대신할 수 있는가라고 묻는다.
무신론자나 종교인이나 일부는 불행하고 일부는 행복하다. 종교인이라고 해서 모두 행복하다는 통계적 증거는 없다. 따라서 종교가 없이도 행복하고 충족된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위로는 슬픔이나 고민을 줄이는 것이다. 위로는 두 종류가 있다. 첫째는 직접적인 신체적 위로다. 둘째는 관점을 바꿈으로써 위로받는 것이다. 이 둘에 대해 종교와 과학을 비교해보자. 첫째의 경우, 위기의 순간에 신의 강한 팔이나 친구의 진짜 팔이 위안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의학적 치료가 더 큰 위로가 될 수도 있다. 두 번째의 경우, 끔찍한 재앙을 신의 계획이라고 생각하며 위로를 받는다. 그러나 말기 암 환자의 경우 치유될 거라는 의사의 거짓말에도 위로를 받는다.
여론 조사를 보면, 미국인의 약 95%가 사후 세계를 믿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들은 죽음을 기뻐해야 한다. 천국이 기다리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 안락사와 조력 자살을 가장 소리 높여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천국으로 가는 여행을 돕는 일이 왜 죄가 되는가. 평생 노인 시설에 근무한 간호사는 오랜 세월을 지켜본 결과 종교인들이 죽음을 가장 두려워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종교가 위로의 힘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는가.
진정 어른다운 견해는 우리 삶이 우리가 선택한 만큼 의미 있고 충만하고 경이롭다고 보는 것이다.

5-4. 영감
영감은 개인의 취향이나 판단 문제다. 그러므로 논리보다는 수사(修辭)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우리가 태어날 확률을 생각하면 살아있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다. 또한, 영겁의 시간 속 한 점에 존재하는 우리의 삶은 너무나 짧다. 우리는 하나뿐인 이 짧디짧은 인생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이런 무신론의 관점은 삶을 지지하고 고양시키는 한편, 자기 연민에 빠질 수 없게 한다.
신이 사라지면 틈새가 생길 것이고,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그것을 메울 것이다. 나는 현실 세계에서 진리를 찾으려는 체계적인 노력인 과학으로 그 틈새를 메울 것이다.
우리 조상들은 자연선택의 과정에서 머릿속에 생존을 위한 세계의 모형을 구축했다. 거기다가 우리의 뇌는 생존보다 훨씬 풍성한 모형을 덤으로 만들었다. 그것은 예술과 과학이다.

5-5. 부르카 안에서 바라본 세계
부르카는 이슬람 여성들의 자유와 아름다움을 구속하는 불행한 관습이다. 이는 가시광선만으로 세상을 보는 인간의 시야와 같다. 이 좁은 시야를 넓히는 것이 과학이다. 광학망원경은 가시광선만 볼 수 있지만, 다른 망원경들은 X선이나 전파를 ‘보며’ 우리에게 다른 풍요로운 밤하늘이 있음을 알려 준다. 우리가 마음 편히 상상할 수 있는 크기, 거리, 속도의 범위는 기이한 양자에서 아인슈타인의 우주에 이르는 엄청난 범위 중에 아주 적은 일부에 불과하다.
뇌는 우리가 알 수 있는, 생존에 필요한 아주 크지도 아주 작지도 않은 세계, 즉 중간계에서의 생존을 위해 진화한 컴퓨터다. 그것은 우리의 상상력에 한계를 만들었다. 특별한 재능이 있거나 교육을 아주 잘 받지 않는다면 오직 중간계만 볼 수 있을 뿐이다.
중간계에서는 불가능해 보이는 사건들도 천문학이나 지질학의 시공간에서 보면 필연적인 사건으로 드러난다. 과학은 우리가 볼 수 있는 좁은 창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계산과 이성으로 자유로워진 덕분에 한계 너머에 있는 가능성의 영역들, 용들이 살았다고 상상해왔던 세계를 찾아갈 수도 있다. 우리는 지금 교육과 실천으로 우리를 중간계에서 해방시키고 있다. 우리는 검은 부르카를 찢고, 아주 작고 아주 빠른 것들을 이해하는 날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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