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설량 120cm 폭설 백패킹 / 눈이 1m 넘게 쌓인 오지 설산 정상에서 텐트 없이 비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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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폭설 소식에 오지에 있는 산으로 백패킹을 갔습니다. 전부터 계속 쌓인 눈으로 인해 들머리 부근부터 적설량이 60cm 이상은 되보였고, 정상 부근은 1m가 가뿐히 넘어갔습니다. 스틱이 손잡이까지 빠질 정도로 어림 잡아도 적설량이 120cm는 되보였습니다.

시간이 늦어서 설동을 제대로 완성 못한 게 조금 아쉬웠지만, 설산의 눈 속에서 타프를 치고, 텐트 없이 보낸 하룻밤은 정말 상쾌하고 낭만적이었습니다.

이번 비박에서 눈 구경도 실컷하고, 설산에 대한 욕구가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영상을 통해서라도 눈 구경 실컷 하시고 대리만족하시기 바랍니다.

(해당 산은 경사가 급하고 눈이 많이 쌓여 있어서 박 베낭 메고 등산하기 쉽지 않으니, 백패킹 경험이 많지 않으신 분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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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설산 #백패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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