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해미읍성 딸기와인]

(사)한국와인생산협회 한국와인채널 by 최정욱 소믈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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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읍성 딸기와인]
우리나라에서는 포도 이외의 과실로 와인을 많이 만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딸기로도 와인을 만든다는 거 알고 계세요?
오늘은 서산에서 딸기로 와인을 만들고 계신
해미읍성 딸기와인(Haemi Strawberry Wine)의
선권수 대표님 모시고 얘기 나누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딸기로 와인을 만든다는 건데, 우리나라에서는 딸기가 과일이 아니잖아요?
우리나라에서 딸기는 과채로 분류를 합니다.
딸기로는 와인을 만들 수 없는 게 현실이었어요.
그런데 전체적으로 목본류와 초본류를 합해서 딸기로 인정하기 때문에
와인으로 만들 수 있다라고 국세청에서 판단해서 와인으로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우여곡절이 있었네요

딸기로도 와인을 만든다, 여러분들 신기하게 생각하실 수 있는데,
딸기 맛이 굉장히 잘 살아 있는 와인을 만듭니다.
해미읍성 딸기와인에서는 딸기를 가장 중심에 두고 있죠?
네, 그렇습니다.
수출도 많이 하신다고요?
저희 딸기는 국내출하를 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팔지 않고 전량 해외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주로 어느나라에 수출을 하십니까?
주로 미국, 러시아, 인도네시아, 홍콩, 호주..
굉장히 수출을 많이 하시네요
수출도 하시고, 그 딸기로 와인도 만드시고~
해미읍성 딸기와인 브랜드가 세인트하우스 와인(Saint House Wine)이잖아요,
딸기 외에도 와인 종류가 굉장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과하고 살구로도 만드시고, 가시오가피 열매로도 만드시고
아로니아도 있고, 블루베리도 있고, 오미자도 있고,
딸기와인으로 이번에 새로 출시된 게 딸기 스파클링 와인인가요?
네, 스파클링 와인 6도와 12도가 있어요.
그다음에 복숭아, 사과
원주가 되는 딸기와인을 먼저 드셔보실까요
딸기와인은 99가 있고, 99.99가 있는데, 이건 99네요.
99와 99,99의 차이를 얘기해 주실까요?
딸기 함량의 차이구요, 얼마나 많은 딸기를 가지고 만드느냐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당도의 차이는 크게 없습니까?
당도의 차이도 약간 있습니다. 스위트하고, 드라이하고
네 조금도 스위트 한 게 99.99이고, 드라이 한 게 99.
이거는 99입니다.
딸기보다 굉장히 진한 색깔. 딸기가 농축된 것 같은,
딸기쨈에서 나는 향들이 풍겨 나오는 것 같아요.
향에서는 달콤한 딸기향이 많이 올라오는데,
맛을 보면 약간 씁쓸한, 드라이한 맛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딸기 와인은 두 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스위트와인, 하나는 드라이와인
호불호가 갈리는 와인인 것 같아요.
전에는 스위트 와인이 판매가 많이 됐었는데, 요즘은 반반 정도 판매가 되는 것 같아요.
드라이와인도 굉장히 선호하는 와인이고,
저는 99.99하고, 99를 다 마셔봤는데, 지금은 또 느낌이 다른 것 같아요.
향은 스위트하게 느껴지는데, 맛은 드라이하기 때문에
샐러드류라든지 아그레티브하고 먹으면 충분히 맛있게....
그러면서 딸기향이 많이 올라오기 때문에 충분히 즐겁게
드실 수 있는 와인인 것 같습니다.
이 딸기 와인을 원주로 스파클링 와인을 만드셨는데
12도가 있고, 6도가 있고...
알콜도수를 다르게 하신 거네요.
요즘 젊은이들이 알콜도수가 높지 않으면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저도주의 청량감이 있는 와인을 선호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점을 겨냥해서 만든 게 6도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네, 그러면 세인트하우스 딸기 스파클링 6도 이렇게 얘기를 하면 되겠네요

네 테이스팅을 해보시죠.
색깔은 조금 더 연한 색깔이구요, 저희 농장에 방문하시는 고객들이
연간 5만 명 정도 되는데요,
네, 농장체험을 많이들 하시니까요
대부분 스파클링 와인을 선호하세요.
오시면 이제 와인 맛도 보고 구매도 하시고
딸기로 와인을 만든다는 것도 생소한데,
스파클링 와인까지 있으면 굉장히들 좋아하시겠어요
네 한 번 맛을 볼까요?
기포는 그렇게 오래가지는 않는데요,
원래 딸기 와인에 비해서 달콤한 향은 훨씬 덜한 것 같습니다.
아까 딸기와인과는 반전인데요,
아까 딸기와인은 향은 스위트하다가 맛은 드라이했고,
이 스파클링 와인은 처음 향은 조금 드라이한 것 같은데
맛은 약간 스위트 한 그런 즐거움이 있습니다.
이것은 파티 하면서 마시면 좋은 와인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젊은 친구들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네 도수도 높지 않고~
그래서 많이 선호합니다.
네, 6도짜리는 조금 더 즐겁게 즐기는 와인이고,
12도짜리는 묵직한 느낌이라서 음식과 매칭하고 이런식으로...
이게 생선회하고 어울릴까 하는 생각으로 실제 테이스팅을 해봤는데,
굉장히 잘 어울려요
어떤 생선이랑 드셨어요?
흰살생선도 좋고, 붉은살생선도 잘 어울려요~
회도 좋은데요, 회무침같은 거하고 굉장히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네 입에 침이 고이는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모과와인이 너무 좋아서
모과와인을 꼭 드셔보시라고...
모과와 살구와인, 그리고 평균적으로 다 좋은 와인이지만
특히 화이트와인 잘 만드신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대표님, 흔하게 만들지 않는 과일들이잖아요?
살구도, 모과, 오가피도 그렇고 블루베리나 아로니아도 그렇고,
와인으로 만들게 된 계기가 있습니까?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과일들이 있지만
모과는 아마 가정마다 집집마다 한 그루씩 다 있었잖아요.
예전에 그랬었죠
근데 그게 특별히 쓸 일이 없어요.
차에 방향제 역할로 한두개...
그래서 이것을 가지고 뭐를 만들 수 있을까를 연구하다가 모과와인을 만들게 됐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소비자들 반응도 상당히 좋고
그래서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모과가 와인이 될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당도가 높은 과일이 아니기 때문에 발효시키는 과정이 어려우셨을 것 같구요,
모과와인은 향 자체가 나무향 같은 게 굉장히 매력적이죠
다른 와이너리에서도 모과와인을 출시 준비 중인 곳이 있는데,
어쨌든 세인트하우스에서 일찍부터 모과와인을 만들어오셨구요~
대표님, 와이너리에 찾아가면 딸기체험을 하고~
딸기와인 시음도 하실 수 있고
또 다양하게 딸기빵도 만들어 볼 수 있고,
딸기빵이요? 맛있겠네요~

제가 지난번에 방문했을 때, 탱크에서 바로 따라주셨던 술이 있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이게 뭡니까? 했더니 브랜디라고 얘기를 하셔서...
딸기와인으로 브랜디를 만드신 거죠?
네 그렇습니다.
너무 좋은 딸기향이 났어요
브랜디인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몇 가지 종류의 브랜디가 생산됩니까?
브랜디는 두 가지 종류가 있구요,
하나는 마애(Mahe)블랙이 있고, 마애(Mahe)블루가 있습니다.
마애블랙, 마애블루?
마애가 그 불상?
서산에는 마애삼존불이라는 유명한 백제유물이 있습니다.
백제의 미소라고 하는데,
그 마애라는 말은 바위에 새긴 암각화를 말하는 것인데요
그래서 그 마애를 따서 브랜디 이름을 마애로 선정을 했습니다.
블루가 있고, 블랙이 있는데,
블랙은 오크통에서 숙성을 하신 거고,
블루는 그냥 나온 거고...
지난번에 마셨는데, 너무 맛있어서... 이제 제품으로 나왔다니 기대가 됩니다
딸기와인도 만드시고 그 외 여러 와인들 만드시고
또 딸기와인을 증류해서 브랜디도 만드시고
이게 모두 온라인에서 판매가 되고 있죠?
네 그렇습니다.
네 온라인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대표님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