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화랑 GALLERY MAC] 김현엽 개인전 전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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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화랑 GALLERY MAC] 김현엽 개인전 '복잡하고 고독하며 유일한'

2023. 09. 16(sat) - 10. 14(sat)
맥화랑 GALLERY MAC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117번나길 162, 2층


조소를 전공한 김현엽 작가는 갓 대학을 졸업한 2014년 신진, 청년작가를 지원하는 기획 전시인 ‘맥화랑미술상’展의 다섯 번째 수상자로서 맥화랑에서 기획 초대전을 가진 바 있습니다. 미술대학 졸업 후 작업을 손놓지 않고 전업작가로서 성장하기란 쉽지 않지만, 작가는 약 10년의 시간 동안 작업을 지속하고 다채로운 기획 전시를 통해 결과물을 선보이며 작가로서 묵묵히 그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2014년 맥화랑에서 진행되었던 전시에서는 전쟁이라는 행위를 마치 어린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전쟁놀이를 하는 것에 빗대어 전쟁과 폭력에 대한 ‘유치함’과 ‘어리석음’을 조각과 설치작업으로 우스꽝스럽게 표현했습니다. 이번 전시 '복잡하고 고독하며 유일한'은 그간 작가가 ‘기어 인형’이라는 형상을 통해 풀어낸 이야기의 연장선으로 관람객에게 작은 위로와 추억을 선사하고자 합니다.


선형적으로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살아가는 인간과 그들로 구성된 사회, 일련의 사건은 조각조각 모여 역사가 됩니다. 작가는 장난감 부품이나 기계 부속품과 같은 조각난 재료를 서로 붙이고 칠하며 새로운 형태와 서사를 만들어내는데, 이러한 작가의 작업 과정은 우리 삶의 생태계와 닮아있습니다. 점점 복잡해져가는 사회 속에서 기계 부품처럼 서로 맞물려 움직이는 듯한 현대인의 모습에 주목한 작가는 인간의 근본적인 고독과 외로움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존재 그 자체로서의 가치를 지닌 인간임을 역설합니다.


우리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영화나 만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의 오마주를 통해 관람객이 좀 더 작품에 가볍고 친근하게 다가오길 바란다는 김현엽 작가의 개인전 '복잡하고 고독하며 유일한'은 9월 16일부터 10월 14일까지 해운대 맥화랑에서 진행되니 많은 관심과 응원 바랍니다.

맥화랑 큐레이터 김정원 (2023.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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