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두 번 이르지 아니하고 일은 지나면 못하나니🌙3.1운동을 준비하는 유관순 열사 asmr /한국사를 빛낸 위인들 입체음향·앰비언스·낮잠 ASMR

⭐ 음악 없이 듣기 44:50 ~
1919년 그날 밤, 일제에 항거하는 만세운동을 앞두고 주민들이 사용할 태극기를 밤새도록 만드는 유관순 선생, 차디찬 새벽 바람이 울부짖는 소리, 꺼지지 않는 희망처럼 조용히 타오르는 촛불...

“만국이 평화를 주장하는 금일을 당하야 … 우리도 비록 규중에 생활하여 지식이 몽매하고 신체가 연약한 아녀자 무리나 국민됨은 일반이요 양심은 한가지라 … 우리는 아무 주저할 것 없으며 두려워할 것도 없도다. 살아서 독립기(獨立旗) 하에 활발한 신국민이 되어 보고 죽어서 구천지하에 이러한 여러 선생을 좇아 수괴(羞愧)함이 없이 즐겁게 모시는 것이 우리의 제일의무가 아닌가. 간장에서 솟는 눈물과 충곡(衷曲)에서 나오는 단심으로써 우리 사랑하는 대한 동포에게 엎드려 고하노니 동포! 동포여! 때는 두 번 이르지 아니하고 일은 지나면 못하나니 속히 분발할지어다.”

“… 우리는 10년 동안 나라 없는 백성으로 온갖 압제와 설움을 참고 살아왔지만 이제 더는 참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나라를 찾아야 합니다. 지금 세계의 여러 약소민족들은 자기 나라의 독립을 위하여 일어서고 있습니다. 나라 없는 백성을 어찌 백성이라 하겠습니까. 우리도 독립만세를 불러 나라를 찾읍시다.”

“나는 한국 사람이다. 너희들은 우리 땅에 와서 우리 동포들을 수없이 죽이고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죽였으니 죄를 지은 자는 바로 너희들이다. 우리들은 너희들에게 형벌을 줄 권리는 있어도 너희들은 우리를 재판할 그 어떤 권리도 명분도 없다.”

/유관순, 3.1만세운동의 상징 - 지식백과 발췌



🌙 우리는 당장 마주한 현실에 투쟁하며 살아갑니다.
요즘처럼 다사다난한 시기에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이때 오늘의 자유와 주권은 당연한 권리로 여겨집니다.
그리고 사실은
이러한 삶이야말로 순국 선열들이 바라던
후손들의 세상이리라 생각합니다.

투쟁의 대상을 선택할 자유가 있는 세상,
잘못된 것을 그르다고 말할 수 있는 세상.

역사적 기념일이 국경일로 선정되거나
태극기 올림을 장려하는 일은
어쩌면 단순히 애국심이라는 프레임을 넘어
나의 주권을 세상에 내보이고 확인하는 방법일 것입니다.

2020년 3월 1일,
오늘은 유관순 열사 100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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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s of light by Jacob Pavek
Reflections (Piano ver.) by Ian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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