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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분위기의 서울대생들의 아지트, 신림 몽상가들

여기는 꽁꽁 숨겨놓고 저만 알고 싶었던 곳인데요.
진짜 공익을 위해 살그머니 소개합니다.

여기는 샤로수길에 위치한 숨은 아지트 같은 위스키바인데요.
사람 좋아하는 ‘이안’ 사장님과 술 좋아하는 ‘게망’ 사장님이 의기투합해서 만든 곳이예요.
원래는 팝업으로 오픈했던 곳인데 얼마전에 아예 정식 오픈하셨어요.
위스키를 잘 몰라도 괜찮아요! 사장님들이 취향에 맞게 잘 추천해주세요!

되게 자유로운 분위기의 컨셉 바라
혼자 가더라도 부담없이 사장님과 소소한 이야기 나누며 한잔 할 수 있고
실제로 많은 수가 혼자 오시는 손님들이시더라구요!!
또 옆에 분들이랑 간단한 이야기 나누며 친해지는 그런 분위기예요.
물론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 하면 또 전혀 터치하지 않아요.

이 집의 굉장히 재미있는 메뉴은 ‘비밀’ 메뉴가 있는데
어떤 메뉴가 나오는지 절대!! 안가르쳐 주시더라구요.
(비밀 메뉴는 수, 목에만 주문 가능)
매주 화요일은 주방 직원분의 휴일로 안주 주문이 아예 안되어요.
그래서 포트럭 데이를 합니다!!

각자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거나 포장해서 와서 먹으면 되는데
저는 사장님의 추천을 받아 근처 이화 생고기집에서 껍데기 구이를 사다 먹었거든요?
근데 요거요거 엄청 맛있더라구요.
옆 자리의 손님들이 사온 떡볶이와 닭강정도 서로 나눠먹고 친밀해지는 시간이 굉장히 재미있었어요.

저는 대문자 I라 굉장히 낯도 많이 가리고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워낙 사장님들이 유쾌하시고 이야기도 잘 들어주셔서
굉장히 편안해서 기분 좋게 한잔 두잔 기울이다 오게 되는 곳이여요.
여기가 만남의 장은 절대 아니지만..
여기서 ‘자만추’로 커플된 분들도 몇 분 계시다 하네요~

운이 좋으면 전문 타로이스트님이 타로를 봐주시기도 해요.
사장님도 전문은 아니지만 타로를 좀 보실 수 있다 해서 저도 간단하게 타로도 봤어요.

연말에 주변은 다 커플인데 나만 솔로라 조금 외롭다, 하는 분들은
여기 가서 술 한잔 어떠세요?!

몽상가들
서울 관악구 신원로 5-1 지하1층
화. 금, 토 19:00-05:00
수, 목 19:00-02:00
일 19:00-01: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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