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신속시범획득 2차사업 입찰공고…무인전투시대 대비 무기체계 획득 속도

[국방뉴스] 2020.10.20
방위사업청, 신속시범획득 2차사업 입찰공고…무인전투시대 대비 무기체계 획득 속도

방위사업청이 드론과 무인차량 등 신속시범획득 2차 사업으로 선정된 12개 과제에 대한 입찰공고를 내고 사업을 수행할 업체를 모집합니다. 지난 7월 계약이 체결된 1차사업 4개과제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되는 건데요. 선정된 업체와는 올해 계약이 성사될 예정입니다. 윤현수기자가 보도합니다.

방위사업청이 신속시범획득 2차사업으로 선정된 12개 과제에 대한 사업을 수행할 업체를 모집합니다.

신속시범획득사업이란 4차산업혁명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신속하게 획득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되는 사업.

지난 6월부터 2달 동안 진행된 제품공모에는 87개 업체가 참여했고 이 중 민수기업의 비중이 80%를 넘었습니다.

기술력 있는 민수기업이 국방 조달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로 가능성이 확인된겁니다.

특히 2차 사업에서는 정찰과 타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과 표적을 지정하면 위치정보를 확인해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자폭 무인기’, 자율주행기술을 활용해 운반과 수색·정찰·타격이 가능한 ‘다목적 무인차량’ 등 무인전투 시대에 대비한 무기체계가 다수 포함됐습니다.

신속시범획득 사업은 우리 군에 첨단제품을 빠르게 전달하는 동시에 기술력 있는 민간기업의 국방시장 진입을 촉진시켜 국방산업의 저변을 넓히는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첨단 신기술을 군에 도입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하는 기존의 규제적 요소들을 적극행정으로 개선해 무기체계 획득의 비용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나가겠습니다.

신속시범획득 2차 사업의 입찰공고는 10월 19일부터 11월 9일까지 22일간.

방사청은 관련 법령과 규정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중 12개 사업 제품을 납품할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방사청 국방전자조달 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방뉴스 윤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