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대행료 줄줄이 인상 “매출 15%가 배달료, 남는 게 없어요” / KBS 2022.01.18.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배달대행료 줄줄이 인상 “매출 15%가 배달료, 남는 게 없어요” / KBS 2022.01.18.

코로나 상황에서 스마트폰 배달 앱으로 음식 주문하는 분들 많죠. 그런데 최근 배달대행업체들이 배달대행료를 잇따라 올리면서 음식점 주인들 입장에선 부담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윤현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돈가스집 주인 김 모 씨는 스마트폰 배달 앱 주문으로만 장사를 합니다.

돈가스 1인분에 9천5백 원을 받는데 배달대행료로 5천 원이 나갑니다.

이달 초까지 4천 원이던 것이 지난 6일 천 원 더 올랐습니다.

[김○○/배달전문점 운영 : "대행비로만 하면 15% 정도. 2천만 원을 팔았으면 3백만 원 정도. 근데 이제 또 대행비만 내는 게 아니라 수수료 깃발값(광고비)이라든지 이런 것도..."]

배달 거리 100미터당 백 원씩 더 붙고 주말과 눈·비 오는 날은 오백 원을 추가로 냅니다.

이것 저것 떼고 나면 돈가스 1인분으로 버는 돈은 천 원이 전부입니다.

부대찌개 음식점 주인 박준호 씨도 배달대행료 인상 이후 매상이 줄었습니다.

지난해 10월께 배달대행료가 5백 원 오른 뒤 음식값을 따라 올렸더니 주문 건수가 절반 가까이 뚝 떨어졌습니다.

[박준호/자영업자 : "처음에 배달 대행이라는 게 생겼을 때 2천5백 원, 그러다가 5백 원 그러다 또 5백 원 (오르고), 4천 원이 된 거예요."]

경기도 성남시 음식점 주인들이 한 배달대행업체로부터 받은 공문입니다.

지난해 5월 배달 한 건당 대행료가 3천5백 원이었는데, 넉 달 뒤 2백 원, 다시 넉 달 뒤 천3백 원을 올렸습니다.

오토바이 배달 기사들에 건당 배달료를 올려줬기 때문이라는 게 업체 설명입니다.

[김동환/배달대행업체 관계자 : "대기업이 저희보다 최소 50% 이상, 많게는 4배 이상. 배달비를 배달 노동자 기사님들한테 그런 식으로 돈을 주다 보니까 안 올릴 수가 없는 거죠."]

대표적인 배달 앱 업체 '쿠팡이츠' 역시 건당 5천 원 받던 배달대행료를 올해 들어 사실상 올려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현서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 김형준 박장빈/영상편집:차정남

[앵커]

윤 기자, 이 배달료 구조가 상당히 복잡한 거 같아요.

[기자]

네, 그래픽 하나 준비했는데 보면서 설명드릴게요.

예전엔 고객-음식점-소속 배달기사, 이런 간단한 구조였죠.

그런데 지금은 배달앱과 음식점, 배달대행 플랫폼과 배달대행업체가 연결돼 있습니다.

배달대행업체가 대행료 인상을 통보하면, 가게는 따를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다만, 배달대행업체가 여러 곳이어서 업주들이 더 싼 업체를 고를 수는 있습니다.

[앵커]

배달대행업체 간에도 경쟁이 있을 텐데, 왜 대행료가 계속 오르기만 하는 거죠?

[기자]

배달 기사 확보 경쟁이 워낙 치열하기 때문입니다.

원래 배달대행 시장은 중소업체들이 경쟁했는데, 2019년 말부터 주문을 중개만 하던 배달의민족과 쿠팡이 직접 배달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때부터 배달 기사들이 대형 업체로 빠져나가고 있고요.

기존 업체들은 배달 기사를 붙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배달 #배달대행 #식당

Комментарии

Информация по комментариям в разработ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