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의 진심(임성심 역 김민솔) - 여름비정기공연 2024 | 건대극장 제 189회 공연

시놉시스
철학상담학과 석사과정 2년차 임성심.
어렵게 받아들여진 연구 주제는 바로 ‘동양 철학과 심리상담 융합’.
주역과 명리학에 큰 관심이 있던 성심은
자신의 사주 명리학을 활용한 연구를 시작하게 된다.
다양한 포본을 위해 자신과 생년월일은 같지만
생시가 다른 사람들을 섭외해 인터뷰를 진행한다.
연구에 진심을 다하는 성심은 점차
사주만을 유일한 길이라 믿게 되는데…

극작 및 연출 - 김민주
조연출 및 음향 디자인- 채은석
임성심 역 - 김민솔, 한유리
허동우 역 - 최환희
최다임 역 - 이재연
박성아 역 - 강경연
심지수 역 - 유혜진
황은경 역 - 엄혜빈
임강혹 역 - 강익
강두남 역 - 원호석

기획 - 최수현, 유제은, 남유진, 박신형
조명 - 최이선, 노강은
음향 - 박세진
무대 - 박수현, 강민서, 김연수

모든 게 다 버거워지는 날이 있다
물먹은 솜처럼 축 처진 느낌
일상이 망가지는 것이 느껴질 때
일인분의 삶을 소화하지 못할 것만 같았다

그럼에도 살고 싶었다
내일을 기대하게 하는 무언존재를 정말 소중해서
어떻게 해서든 붙잡고 싶었다

그렇게 잡은 것이 눈을 가리고
찢어진 마음 사이로 흘러 간질거려도

그것으로 되었다 생각했다

그게 아니라는걸 알면서도
스치는 다정함에 취해 살게 한다 믿었다

그러나 찢긴 마음을 채우는 것은 무언가가 아니었고

내가 나를 볼 때 비로소 붙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