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선택 아닌 필수”…부산항, AI로 경쟁력 강화 / KBS 2025.10.16.

요즘 전 산업계에 인공지능, AI 도입 바람이 거셉니다. 특히 세계적인 항만들은 이미 AI를 활용해 선박 입출항의 효율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낮추고 있는데요, 부산항도 AI로 항만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럽 물동량 1위, 로테르담항.

AI 기술을 활용한 선박 도착 예측 체계를 도입해 대기 시간을 25%나 줄였습니다.

독일 함부르크항은 AI 안전 감시 체계를 도입해 사고율을 40% 낮췄습니다.

세계 물동량 1위 상하이항은 AI 기반으로, 인건비를 70% 아끼고 생산성을 30% 높였습니다.

연간 4만 3천여 척의 선박이 드나드는 부산항.

부산항 역시, 올해까지 500억 원을 투입해 AI 기반 스마트 항만을 구축합니다.

각기 다른 출발지와 목적지, 천차만별의 화물을 실은 선박들이 하역부터 운송까지 한 치의 오차 없이 이뤄지게 하기 위해섭니다.

여기에 더해 세계적 항만과의 AI 네트워크에도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송상근/부산항만공사 사장 : "싱가포르항 그리고 로테르담항 그리고 LA항과 같은 선진 항만들과 협업을 통해 항만 기항지 최적화를 각 항만과 협업을 통해서 할 수가 있습니다. 그 부분을 우리 부산항이 중심이 되어서…."]

한국해양진흥공사도 항만과 해운선사, 연구기관까지 아우르는 AI 생태계 구축에 나섭니다.

[안병길/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 "AI 인프라를 만드는 방법들이 있고 AI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거는 데이터입니다. 해양 데이터를 집적하는 역할도 저희가 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있습니다.

해운·항만 관련 데이터는 국가 안보나 기업 기밀 등을 이유로 공개가 제한적인 점은 해운·항만업계 AI 도입을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핵심 과제로 꼽힙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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