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고 싶어요”…격리 한 달째 상하이 유학생들의 절규 / KBS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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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시가 공식적으로 봉쇄된지 벌써 20일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상하이 대부분 대학들이 학기 초부터 봉쇄를 시작하면서 유학생들은 지금도 기숙사 방 밖을 나오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일부는 지쳐 한국으로 돌아가길 원하고 있지만, 이 마저도 아예 막힌 경우가 많습니다. 상하이 실태를 베이징 이랑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부터 봉쇄된 상하이시.

하지만 상하이 대학들 대부분은 이보다 먼저 자체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초기에는 학교 안 이동이 가능했지만 이달 들어서는 기숙사 방 밖에도 나오지 못하도록 꽁꽁 묶였습니다.

식사는 매번 비슷한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세탁실도 가지 못해 손빨래를 해야 합니다.

[이○○/상하이 ○○대학 : "사람들이 물을 달라고 하는데 (학교에서) 물을 줄 수가 없는거에요. '샤워 필터로 물을 받은 다음에 그걸 끓여서 마셔라' 이런 이야기도 있었어요."]

기숙사 밖에서 생활하는 유학생 중엔 굶주린 경우도 많습니다.

[김시윤/상하이 푸단대 4학년 : "정말 과장이 아니고요. 2주 동안 굶은 친구들도 있고 하루에 라면 한 개도 아니고 반 개를 부셔가지고 그걸로 하루하루 먹고 산 친구들도 있고요."]

갑작스런 봉쇄에 미처 생필품을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김준/상하이 푸단대 4학년 : "먹을거리가 없던 것을 가장 힘들어했고 봉쇄가 무기한으로 연장되다보니까 이제 심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인원들도 (많아지고)."]

더 큰 문제는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도 방법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귀국을 위해서는 대학이나 거주지 주민위원회에서 통행증을 발급해줘야 하는데, 주지 않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우정윤/상하이 둥화대 교환학생 : "의사 소견서 같은 걸 떼서 제출하면 귀국을 도와주는데 그런게 아니면 지금 (귀국)할 수가 없다고. 계속해서 안된다고 하니까 너무 답답하고."]

일부 대학에서는 벌써부터 이번 학기 내내 봉쇄가 이어질 거란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상하이시가 언제 정상화될지 기약이 없는 가운데, 귀국길까지 막혀버린 한인 유학생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서삼현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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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하이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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