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절 행사에 들썩이는 중국…태국·아르헨서도 용선 축제 [MBN 뉴스7]

【 앵커멘트 】
음력 5월 5일인 내일이 바로 단오입니다.
더운 여름이 오기 전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날이죠.
중국에서도 단오를 맞아 다양한 행사가 열렸는데요, 특히 용 모양의 배를 만들어 뽐내는 '용선 축제'가 눈길을 끕니다.
베이징 윤석정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마치 한 마리의 용이 강을 따라 내려오는 듯합니다.

주변 마을이나 학교들끼리 용 모양의 배를 만들어 시합을 벌이기도 합니다.

단오절에 펼쳐지는 중국의 전통 풍습인 '용선 축제' 풍경입니다.

▶ 인터뷰 : 외국 관광객
"저는 중국 단오 축제를 보는 걸 좋아해요. 많은 사람이 모여서 활기가 넘쳐요. 모두 함께 구경할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중국 본토나 화교가 많은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남미의 아르헨티나에서도 용선 축제를 즐깁니다.

▶ 인터뷰 : 마우리치오 / 아르헨티나 용선 시합 참가자
"저희에게 중요한 배움의 계기가 될 대회에 처음 참가했습니다.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습니다."

올해 단오절 연휴를 전후한 중국 내 이동 인구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슷한 1억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터뷰 : 따이빈 / 중국관광아카데미 회장
"올해 단오절 기간에 관광객 수는 1억 명, 관광 소비는 370억 위안(약 6조 6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단거리 여행 선호 현상으로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60% 수준에 머물 것이란 추정이 나왔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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