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지자체 홈페이지에 올라온 '엉터리 영어' 국제적 망신 ㅣ충주MBC

◀ＡＮＣ▶
명절을 맞아 외국 관광객들을 유치하려는
자치단체의 태도도 문젭니다.

가정 먼저,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는
말 그대로 형식적입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주요 여행지를 소개한
충청북도의 영문 홈페이지입니다.

진천 김유신 탄생지 설명에
'신라의 명장인 김유신'의 번역은
소리 그대로 'myeongjangin of Silla'.

음성 감곡매괴성당 설명에
'매괴성당이라고도 한다.'의 번역은
소리 그대로 Is maegoeseongdangyiragodo.

이처럼 보기 민망한 번역과
엉터리 문법이 페이지마다 이어집니다.

◀ＳＹＮ▶ 영어 강사
"몇몇 웹사이트 설명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50~70% 정도, 심지어 90% 까지요. 이해하려고 할 때 생각을 많이 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문법이 자연스럽지 않아요."

각 시·군 홈페이지도 엉터리로 홍보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청주시 홈페이지는 상당산성에 대한
영문 오타가 반복해서 발견되고,

중국어로 설명해 놓은 충주의 산업단지는
지도를 영어와 한글로 작성해 놓았습니다.

제천시는 경찰서와 제천역, 병원 등의
전화번호가 갱신되지 않아 잘못 쓰여있고,
제천의 변화를 소개하는 페이지는
10년 이상 멈춰있습니다.

◀ＳＹＮ▶ 충청북도
"제가 여기 온 지 얼마 안되가지고 이 것은 저도 정확한 답변을 드리려면 좀 알아봐야 되서.."

◀ＳＹＮ▶ 충주시
"이 부분은 사실 저도 발견을 못 했거든요. 지금으로써 드릴 말씀은 빨리 수정을 한다는 말씀을 드릴 수 없을 것 같은데.."

[s/u]"지난해 청주공항을 통해 들어온 외국인은
37만 8천여 명.

말로는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빈수레만 요란한 셈입니다.
MBC 뉴스 조용성입니다."//
영상취재 김병수